Reports/지속가능경영 269

[분석] SK스퀘어, 11번가 매각 지연 영향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필요

◇11번가 매각 지연에 리스크 부각 ◇극단적 가정에서도 영향 제한적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필요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SK스퀘어의 11번가 지분매각이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딜 무산을 가정하더라도 단기간 SK스퀘어에 미치는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시도와 투자 성과가 발현되는 과정은 필요하다는 평가다. SK스퀘어. (사진=연합뉴스) ◇ 11번가 매각 지연에 리스크 부각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스퀘어가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대한 매각 협상을 중단했다. SK스퀘어는 지난 9월부터 재무적 투자자(FI)인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18.18%를 큐텐에 지분..

[공시] 롯데 신동빈 아들 신유열 국적은 일본...롯데그룹 상장사 주식도 없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사진=롯데) [알파경제=박남숙 기자·이준현 기자] 롯데그룹의 차기 후계자로 유력한 신동빈 회장의 아들 신유열 상무의 국적이 일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신유열 상무는 롯데 상장사 주식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차기 후계구도 완성에 대한 롯데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0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에 따르면 신유열 상무는 롯데케미칼 외에 롯데그룹 상장사 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이사는 “신유열 상무는 2022년 1분기 롯데케미칼 공시에 상무로 처음 등장했다”면서 “주식 보유 임원은 주식 수량을 공시해야 하지만 신 상무는 롯데그룹 상장사 보유 주식이 없어 공시가 이뤄지..

[심층] GS리테일, 온라인 실패 인정하고 본업 편의점으로

◇3분기 영업이익 1268억원...컨센서스 상회 ◇편의점 등 본업 수익성 개선이 핵심 ◇GS홈쇼핑 합병 전략 실패..체질개선 시작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GS리테일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비편의점 사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본업인 편의점도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프레시몰의 사업 철수를 공식화한 가운데, 향후 본업인 편의점 부문이 얼마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지 여부가 실적과 주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GS25 컨테이너형 무인편의점 (사진 = GS리테일 홈페이지) ◇ 3분기 영업이익 1268억원...컨센서스 상회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126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2% 상회했다. 같..

[해설] KT가 이동통신 가입자 3위에 민감한 까닭은

◇KT “집계 방법이 잘못됐다..우리가 2위” ◇과기정통부, 알뜰폰 가입자에 ‘사람+사물’ 통합 집계 ◇김영섭 대표이사 취임 후 집계서 KT 3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이동통신 사람 가입자는 KT가 LG유플러스보다 많습니다” KT가 지난 주 뜬금없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죠. 당시 발표의 주된 내용은 '사람 가입자 2위는 KT'였습니다. 사실 KT가 이동통신에서 LG에 밀려 3위로 밀린 적이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니, 충격적인 사실이긴 했을 겁니다. 그런데도 KT는 기자들에게 미주알고주알 설명했는데요. KT 광화문 사옥. (사진=연합뉴스) ◇ KT “집계 방법이 잘못됐다..우리가 2위” 지난 9일 과기정통부 발표에 따르면 전체 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SK텔레콤이 3116만8..

[분석] 휠라홀딩스, 본업 부진 vs. 아쿠쉬네트 성장 지속

◇휠라 채널 조정·리브랜딩 영향에 부진 ◇클럽 신제품 출시 효과에 아쿠쉬네트 호실적 ◇내년 미국 법인 비용 부담 축소 기대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휠라홀딩스가 주요 사업부 실적이 부진하며 상반기와 비슷한 패턴의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본업인 휠라 실적은 부진한 반면, 아쿠쉬네트 실적이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낮아진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향후 본업 실적 개선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실적과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잇따른다. (출처=휠라홀딩스) ◇ 휠라 채널 조정·리브랜딩 영향에 부진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휠라홀딩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9902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926억원이다. 휠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2112억원, 영..

[심층] 이마트, 쿠팡에 밀렸다...자회사 실적 훼손

◇3분기 영업이익 779억원...컨센서스 21% 하회 ◇자회사 부진 지속 불가피...실적 모멘텀 미미 ◇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통합소싱 기대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마트가 3분기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내면서 쿠팡에 또 한번 뒤처졌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부터 쿠팡 분기 매출에 뒤처지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당장 실적 개선 모멘텀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마트는 오프라인 물류 효율화와 온라인 자회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위기를 타파하겠다는 목표다. 서울 시내 이마트 전경 (사진=이마트) ◇ 3분기 영업이익 779억원...컨센서스 21% 하회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한 779억원이다. 매출..

[분석] 하이트진로, 경쟁 정점 지났다...본격 턴어라운드

◇3분기 신제품 판매 선방·비용 절감 효과 ◇내년 출고가 인상·광고비 감소...이익 레버리지 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하이트진로가 3분기 신제품 판매가 선방한 데다 비용 절감 효과까지 나타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상반기까지 공격적으로 집행되었던 맥주 신제품 출시 및 경쟁사의 소주 신제품 대응을 위한 마케팅비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면서 경쟁 강도도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다. 출고가 인상 효과와 함께 내년에도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가 이어지면서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하이트진로 사옥 전경. (사진=하이트진로) ◇ 3분기 신제품 판매 선방·비용 절감 효과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3분기 연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감소한 6544억원, 영..

[심층] 와이지엔터, 베이비몬스터 기대보다 블랙핑크 불확실성 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기대주 ‘베이비몬스터’ 데뷔 임박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 불확실성 해소 필요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다. 음반 판매량이 역성장하며 부진했지만, 블랙핑크 투어 효과로 공연 매출이 증가했다. 데뷔 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이달 중 데뷔 예정이라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와 관련한 공식 발표가 현재까지 부재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와이지엔터테인먼트제공) ◇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1440억원, 영업이익은 36.5% 증가한 212억원으로 ..

[단독] 네이버 사우디 기술수출 계약은 1차 초도 물량...네옴시티 등 최대 1조원대 이상도 가능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네옴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네이버와 사우디 주택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계약’을 기념해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앞줄 왼쪽)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네이버의 사우디아라비아 기술수출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네이버가 지난 달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전환 사업은 1차 초도 물량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우디와 네이버 간 계약 내용에 밝은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네이버 기술수출은 순차적으로 확대되는 것으..

종근당, 노바티스와 1조7300억원 기술수출 계약 체결…"역대 최대 규모"

종근당 충정로 본사. (사진=종근당)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종근당이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Novartis)와 1조 원이 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은 노바티스사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3억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기술수출 계약의 총 규모는 13억500만달러로 한화로 약 1조7302억원이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는 종근당이 개발 중인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종근당은 계약금 8000만 달러(약 1061억원)를수령하고 향후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2500만 달러(약 1조6241억원)와 매출에 따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