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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HMM 해상·육상 노조 한목소리로 ”하림, 투기자본에 의존…유보자금 약탈 우려”

HMM소속 컨테이너 선박 (사진=HMM)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금성 자산이 약한 하림은 국민기업인 HMM을 인수할 경우 이자비용만 내다가 끝날 수 있다. 결국 인수금융 한계로 자본약탈적 행위들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 이기호 HMM 육상노조위원장 “하림의 투기자본에 놀아나 (HMM이) 봉이 김선달처럼 되면 안된다. 다른 노조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에 나서겠다” - 전정근 HMM 해원노조위원장 하림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HMM 해원연합노조(HMM 해상 노조)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HMM 육상 노조)가 함께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인수 주체인 하림이 6조4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인수자금을 확보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HMM의 자산..

[분석] 해진공, HMM 현금 10兆 걱정하는 이유…하림의 ‘곳간 빼먹기’ 우려 때문

◇ 산은·해진공 보유 1조6800억원 영구채 처리 걸림돌 ◇ 하림에 매각시 졸속·특혜시비 불거져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을 놓고,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HMM소속 컨테이너 선박 (사진=HMM) ◇ 산은·해진공 보유 1조6800억원 영구채 처리 걸림돌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인수전에서 하림과 동원그룹이 본입찰에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가장 큰 요소를 차지하는 인수가 부문에서 하림은 동원보다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높은 인수가를 제시한 후보가 선정되는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1조6800억원 규모의 잔여 영구채 처리가 걸림돌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