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s/지속가능경영 269

[현장] 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 재점화...장남 조현식·MBK 동맹, 지분 공개매수 나서

◇MBK파트너스, 공개매수…최대 27.32% 매입 방침 ◇형제의 난 재점화…MBK “기업가치 제고 경영정상화 나설 것” 한국앤컴퍼니 본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한국타이어가 또 다시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게 됐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PEF)와 손잡고, 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왼쪽)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 MBK파트너스, 공개매수…최대 27.32% 매입 방침 5일 MBK파트너스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2만원으로 전날 종가(1만682..

[현장] 티웨이, 항공 ‘안전문제’ 논란…내부 설문조사 중 ‘최하점’ 드러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박남숙, 김상진 기자] 티웨이항공이 안전 문제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내부 설문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경영진의 ‘안전 인식’ 항목의 점수가 평균 이하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비행기 결함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지난 4일 한 언론매체는 ‘티웨이항공 2023년 안전문화 설문조사 결과’ 내부 자료를 입수했고, 경영진의 안전 인식을 나타내는 ‘책임’ 지표 평균 점수가 3.41로 설문조사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특히 경영진의 안전 투자에 대한 태도를 항목에서는 ▲2019년 3.38점 ▲2021년 3.32점 ▲2023년 3.17점으로 조사돼 매년 안전에 대한 인식이 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사 사..

[심층] 삼양사, ‘인터넷 접속기록’까지 직원 감시 논란…사측 ”노조, 일방적 주장 로펌서 법적 조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삼양사사무관리직지회 기자회견. (사진=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양사가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예방 교육 과정에서 노동자 대상 민감한 개인정보동의를 강제하고, 수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 노조는 지난 23일 삼양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정보동의절차를 철회하고, 관련자는 임직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삼양사 노조 측은 노동자들에게 윤리, 정보보안,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 개선,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 온라인 교육 후 최종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민감한 개인정보’ 수집·활용에 관한 동의를 강제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동의를 하지 않은 노동..

[현장] 엘리엇, 삼성물산 ’비밀합의’ 270억원 추가 소송…’공시의무 위반’ 가능성도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물산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끈질긴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1일 한 언론매체는 엘리엇(Elliott Associates, L.P.)이 지난 10월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삼성물산을 상대로 267억2200만원 규모의 약정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삼성은 엘리엇에 724억원을 지급했다. 이 사실은 한국 정부와 엘리엇간의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절차(ISDS)’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다.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했던 엘리엇은 양사 합병을 반대하면서 법원에 주식매수청구가격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비밀합의’는 소송을 취하하는 취지로 2016년 삼성물산과 724억..

[현장] 박현주 미래에셋, 공 들이는 인도서 헛발질…200억 가까이 평가손실

미래에셋증권 인도 '바이주스', 기업가치 86% 급락 "박현주 회장, 인도 시장 공략 강력한 의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 에듀테크 ‘바이주스(Byju's)’ 기업가치가 곤두박질쳤다. 바이주스는 지난해 투자유치 당시 220억달러(약 28조7200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30억달러(약 3조9100억원)로 무려 86% 가량 급락했다. (사진=바이주스 홈페이지) ◇ 바이주스, 기업가치 220억달러→30억달러로 곤두박질 4일 외신에 따르면 바이주스에 투자한 프로서스(Prosus)는 바이주스에 대한 지분 가치를 축소하면서 기업가치를 30억달러 미만으로 낮췄다. 바이주스는 인도 에듀테크 업체로 현재 인도의 K-12(고등학교 3학년까지 교육)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독..

[지속가능보고서 톺아보기] ⑧SK디앤디, 비즈니스 모델 전환과 확장 과정

◇부동산·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대 ◇ESG위원회 설치 등 ESG 경영 내재화 ◇'SCM Part' 신설해 협력사 상생경영 최근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며, 그 일환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강조한 포인트를 짚어보고, 향후 기업의 방향성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SK D&D는 2004년 창립 후 국내 최고의 부동산 및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미래지향적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과 확장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도현 SK D&D 대표이사 ◇ 부동산·에너지 포트폴리오 확..

[지속가능보고서 톺아보기] ⑦고려아연, 제련 회사에서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변모

◇지속가능경영보고서 LACP 플래티넘 어워드 수상 ◇사회적 가치 창출 위한 비전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2차전지로 사업 확장 최근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며, 그 일환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강조한 포인트를 짚어보고, 향후 기업의 방향성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고려아연은 1974년 설립된 후 아연, 연, 동 등의 기초금속을 포함하여 귀금속, 희소금속과 황산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대표 비철금속 제련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50년 가까운 제련사업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려아연은 친환경에너지..

"LG생활건강, 당분간 수익성 회복 쉽지 않을 것..관망"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당분간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아 관망하는게 낫다는 전략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22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사업의 단기적 성장 모멘텀이 부재하고 아직까지 면세, 중국 회복이 더디다며 목표주가 37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권고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대중국(중국,면세) 의존도가 높고, 브랜드 포트폴리오 럭셔리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이 아쉽다"며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문 구조조정 비용 및 ‘후’ 리브랜딩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반영으로 당분간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2024년 LG생활건강 매출액은 7조 1753억원으로 ..

[심층] 삼성물산, 펀더멘탈·주주환원으로 저평가 탈출할까차혜영 기자

◇2024년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 전망 ◇삼성전자 지분 가치 증가 따른 할인 ◇주주환원 정책..추가 자사주 매입도 기대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물산이 자체 사업 가치만 1조원이 넘지만 높은 상장 자회사 가치로 인해 펀더멘탈이 부각되지 못하면서 지나친 저평가 구간에 갇혀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하지만 견고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하는 자체 사업의 가치가 반영되고, 주주환원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저평가 구간에서 점차 탈피할 것이란 평가다. 여기에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삼성전자의 지분 가치의 재평가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 2024년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 전망 27일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 2024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43조9000억원, 영업이익..

[분석] KH바텍, 폴더블 힌지 매출 다변화 필요

◇3분기 폴더블 판매량 부진...판가 상승으로 만회 ◇갤럭시S24 티타늄 프레임 케이스 탑재 수혜 ◇고객사 다변화·폴더블 폼 팩터 적용 확대 필요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KH바텍이 폴더블 판매량 부진에 아쉬운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고객의 폴더블 제품 판매량 부진와 판매단가 하락 리스크를 고려하면 내년 실적 전망과 주가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실적과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폴더블 힌지의 매출 다변화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사진=KH바텍 홈페이지 ◇ 3분기 폴더블 판매량 부진...판가 상승으로 만회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H바텍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078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의 폴더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