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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 “강성부펀드 블록딜, 시장교란행위..공개매수가 답”

DB하이텍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DB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KCGI, 일명 강성부 펀드와 블록딜을 추진하고, 이르면 연내 협의가 완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가 “시장교란의 오해가 없도록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블록딜이 아닌 공개매수가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DB Inc는 다음주 이사회를 개최하고, KCGI 지분 7% 매입에 대한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는 입장문을 내고 3가지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첫번째 요구사항으로 블록딜보다 공개매수 형태가 보다 적절하며, 거래 가격도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현재 대주주 일가 17.8% 외의 82.2%의 주주들은 KCGI로만 이루어져 있..

[현장] HMM 해상·육상 노조 한목소리로 ”하림, 투기자본에 의존…유보자금 약탈 우려”

HMM소속 컨테이너 선박 (사진=HMM)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금성 자산이 약한 하림은 국민기업인 HMM을 인수할 경우 이자비용만 내다가 끝날 수 있다. 결국 인수금융 한계로 자본약탈적 행위들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 이기호 HMM 육상노조위원장 “하림의 투기자본에 놀아나 (HMM이) 봉이 김선달처럼 되면 안된다. 다른 노조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에 나서겠다” - 전정근 HMM 해원노조위원장 하림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HMM 해원연합노조(HMM 해상 노조)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HMM 육상 노조)가 함께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인수 주체인 하림이 6조4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인수자금을 확보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HMM의 자산..

[심층] 쿠팡 근무 준법 변호사, 쿠팡 상대로 소송 제기…'이란과의 불법 거래 고발로 부당 해고 당해'

소장에 밝혀진 쿠팡의 이란과의 100건의 부당 거래 및 보복 처사 쿠팡은 근거 없는 소송이라며 강경 대응 예고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이란과 불법 기밀 거래를 고발한 변호사를 부당 해고했다. Law360은 18일(현지시간) 쿠팡의 전 사내 준법 변호사 필립 스미스가 이란 정부와의 비공개적이고, 불법적인 거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후 쿠팡이 보복성으로 해고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필립 스미스는 지난 2021년 2월에 쿠팡에 입사했으며 회사가 이란 정부와의 불법 거래를 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그로 인해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를 하게됐으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스미스를 정직처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소장에 따르면 스미스는 그 ..

[전망] LG전자, 4분기 비용 구조 악화...컨센 하회 예상

◇4분기 영업적자 불가피...컨센서스 하회 ◇경쟁심화·마케팅 비용 증가 등 수익성 악화 ◇내년 수익성 회복 전망...'상고하저'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LG전자가 4분기에 영업적자를 내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TV (HE), 가전 (H&A) 사업의 프리미엄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전망되면서다. LG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 ◇ 4분기 영업적자 불가피...컨센서스 하회 20일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5조 8682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 적자를 예상했다. HE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경쟁 심화와 제품믹스 부진..

[심층] 한국앤컴퍼니, 점입가경 지분 싸움에 주가 급등

◇MBK, 주가 상승에 공개매수가 상향 ◇조현범 측 우호 지분 추가 확보 나서 ◇공개매수 철회 가능성 있어 유의 필요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한국타이어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지분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데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가격 상향까지 더해지며 주가는 급등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50원(11.67%) 오른 1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상한가인 2만600원까지 치솟았다 상승분을 내주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왼쪽)과 조현식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 MBK, 주가 상승에 공개매수가 상향 한국앤컴퍼니는 ..

[분석] 삼성중공업, 배상책임 판결에 충당금 설정 가능성도

◇SK해운에 3800억원 지급 판결 ◇한국가스공사에 배상금 구상 청구 소송 ◇충당금 설정 가능하지만 배상액 축소 예상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SK해운에 2억9000만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는 영국 런던 중재재판부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향후 한국가스공사에 구상권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보수적 회계원칙에 따라 영업외 충당금을 설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 SK해운에 3800억원 지급 판결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자사가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화물창 하자 소송 판결에 따라 선주사에 3800억원 가량을 배상한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 중재재판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중공..

[단독] 애플, LG이노텍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공급사 배제 가닥...“첫발 내딛은 문혁수의 시련”

아이폰 15 프로. (사진=애플) [알파경제=김지선 특파원·이준현 기자] 애플이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어터 공급사에서 LG이노텍을 배제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학 사업이 주특기인 문혁수 신임 대표이사의 내년도 사업 구상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14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애플은 현행 5배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대신 채택할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공급사 리스트에서 LG이노텍을 빼고 중국 협력사로 대체한다. 애플과 LG이노텍 계약관계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관련 애플과 LG이노텍 간 신뢰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만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폴디드줌).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분석] 또 다시 '위기설' 나온 태영건설, 재무상태 어떻길래?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차입금 21년 9470억원→23년 3월말 1조6338억원 급증 “태영건설 PF 리스크, 그룹으로 전이 가능성도”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태영건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태영건설의 '위기설'이 또 다시 나왔다. 국내 건설 경기가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증가하고, 금리까지 오르면서 재무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 신청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에 대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최근 증권가를 중심으로 태영건설 법무팀이 워크아웃 신청을 검토 중이라는 풍문이 돌았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는 “PF 정리와 관련된 금융감독원장의 발언 때문에 태영건설이 회생 신청 방안을 검토하고 ..

[분석] 정용진 이마트, 심상찮다…한신평, 안정→부정으로 하향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 0.2% 수준…사실상 수익성 ‘제로’ 이익창출력 약화, 순차입금 4.4兆 급증…재무부담 가중 이마트 간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국내 대형마트 1위의 절대적 시장지위를 누렸던 이마트가 지난 몇 년간 부진한 수익성 탓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영업현금창출력과 저하됐고, 인수합병(M&A) 등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됐고, 여기에 온라인과 비유통(건설) 부문의 실적 부담으로 이익창출력도 약화됐다. 한국신용평가는 14일 이마트에 대한 수시평가에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정기평가를 통해 기업어음과 단기사채(발행한도 8000억원)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했다. 서민호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약화된 수익력과 향후..

[현장] 잇따른 기체결함 ‘티웨이’…정홍근 ‘안전불감증’ 여전

티웨이 기체결함 4개월새 5차례 발생…불안감 가중 내부 평가보고서 경영진 ‘안전불감증’ 여실히 드러나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티웨이항공이 창사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하면서 고속성장의 날개를 펴고 있다. 하지만, 잇따른 기체결함이 발생하면서 고객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최근 티웨이 내부문건이 외부에 노출됐고, “경영진 안전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는 설문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사진=티웨이항공) ◇ 티웨이 기체결함 4개월새 5차례 발생…불안감 가중 지난 11일 새벽 태국-청주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이륙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80여명에 달하는 승객이 불안감과 함께 큰 불편을 겪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3일에도 베트남-청주로 향하는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약 8시간 동안 출발이 지연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