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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미래에셋증권, 해외 부동산 손실만 천억...불확실성 확대

◇3분기 순이익 774억원...컨센서스 하회 ◇해외투자자산 등 대규모 평가손실 탓 ◇자사주 1000만주 매입 등 주주환원 의지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미래에셋증권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수수료이익과 이자이익, 운용이익 모두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영업외에서 대규모 평가 손실이 인식되면서다. 문제는 대규모 투자자산 관련 추가 손실 인식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향후 실적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 3분기 순이익 774억원...컨센서스 하회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전 분기 대비 41.6% 감소했다. 컨센서스를 38.1% 큰 폭..

[분석] CJ ENM, 티빙·피프스시즌 정상화 과정

◇3분기 영업이익 74억원...어닝 서프라이즈 ◇4분기 광고·커머스 등 계절적 성수기 ◇내년 긴 터널 지나 턴어라운드 기대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CJ ENM이 티빙의 상각비 완화와 피프스시즌 딜리버리 재개로 미디어 영업적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향후 주가와 실적 반등의 키는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턴어라운드인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 3분기 영업이익 74억원...어닝 서프라이즈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ENM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1조1109억원, 영업이익은 71.0% 감소한 7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TV광고, 티빙 등의 사업부가 포함된 미디어플랫폼 영업이익은 19..

[전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증설 지연 가능성 악재 노출

◇3분기 영업이익 79억원...시장 컨센서스 부합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흑자전환 ◇수요 불확실성으로 증설 지연 가능성 언급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3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다. 특히 장기공급계약 덕분에 올해 출하량은 대부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 대비 상대적으로 물량 오더컷 리스크가 줄었다. 다만 전방 수요 둔화로 신규 라인 가동 시점이 불확실해진 데다, 회사 측이 실적 발표 시즌에 '증설/가동 지연'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우려는 남아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구성원이 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SK아이이테크놀로지) ◇ 3분기 영업이익 79억원...시장 컨센서스 부합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 3분기 매출액..

[분석] 심텍, 패키지기판 업황 회복 지연에 적자 지속

◇3분기 적자 지속...컨센서스 하회 ◇실적 개선 시점 내년 2분기로 지연 ◇DDR5 및 비메모리 출하량 증가로 우상향[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심텍이 회사 측의 가이던스와 시장 컨센서스인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패키지기판의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다. 스마트폰과 PC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반도체 고객사들의 감산 기조와 재고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개선은 요원한 상황이다. 심텍 홈페이지 캡처 화면 ◇ 3분기 적자 지속...컨센서스 하회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심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872억원,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SiP와 GDDR6용 기판이 회복을 주도했지만, 시스템 IC향 고부가 제품의 매출이 예상보다 미흡했다. 또 DDR5..

국내 금융사, 펀드 사태 이후 과태료 1600억…우리은행 최다

ㅍ 금융당국 사모펀드 사태 은행권 제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금융사들이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이슈화된 2020년 이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제재로 1600억원이 넘는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이 해외금리 연계 집합투자증권(DLF)과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에 줄줄이 연루되며 제재를 받은 영향이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금융감독원의 금융사 제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금융사 608곳이 총 730건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과태료(과징금 포함)는 총 1604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관에 대한 제재 사항만 집계한 것으로, 임..

NH농협은행 등 농협금융, 시중은행보다 턱없이 부족한 감시인력에 금융사고 대응력도 부실

NH농협은행 본사 전경. (사진=NH농협은행)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농협과 NH농협은행 등 농협금융에서 직원 횡령사고 등 금융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감시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 등은 감사 인력 충원 등 금융사고 방지에 총력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금융당국 요구의 감사 시스템 완비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돼, NH금융의 사고위험은 당분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당국에서 요구하는 준법감시부 인력을 맞출 계획"이라며 "(횡령)사고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게 모니터링 및 시스템 보완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법률방송 보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징계를 받은 농·축협 임직원은 2913명으로, ..

삼성전자, 내년 HBM 공급량 업계 최대 수준으로 증산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1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에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물량을 올해보다 2.5배 늘린다. 이를 통해 업계 최대 물량을 생산하며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HMB 올해보다 2.5배 증산”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내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예상되는 만큼 D램과 낸드플래시 감산 속 인공지능(AI) 수요를 겨냥한 고부가 제품 공급은 늘리고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HBM3와 HBM3E 신제품 사업을 활발히 확대하고 있..

[전망]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자회사 편입으로 위기 타파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52.9% 하회 ◇가시화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코스알엑스 자회사 편입 후 시너지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3분기에도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여전히 체질 개선 작업 여파로 단기 실적 개선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COSRX)의 잔여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 기대감이 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52.9% 하회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8888억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173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각각 3.8%, 52.9% 하회했..

[공시] 더 강해지는 카카오 주가 하락 전망..김범수 오너리스크에 이은 카뱅 대주주 포기까지

카카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작년 10월 15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는 먹통이 됐다. 카카오의 서버가 있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고로 3200만명의 이용자가 혼란을 겪었다. 향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면 서비스 운영자가 책임을 지도록 약관이 개정된다. 31일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에 따르면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 우티, 티머니, 브이씨엔씨, 코나투스, 진모빌리티 등 6개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자들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7가지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조치이지만, 카카오 주가에게는 악재이다. 카카오는 지난 한 달간 -8.61%, 반 년간 35% 하락했다. 향후 검찰 수사에 따라서는 주가의 ..

[심층] LG생활건강, 리오프닝·인바운드 증가도 무색한 '어닝쇼크'

◇3분기 화장품 마케팅 강화 불구 매출 급감 ◇대외 환경 개선 추세에도 전망 어두워 ◇리브랜딩·사업 구조 개편 등 성과 필요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 중국 법인이 적자를 기록했고, 국내와 북미 사업 효율화로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당분간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선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LG생활건강 사옥 ◇ 3분기 화장품 마케팅 강화 불구 매출 급감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1285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채널 부진과 국내와 북미 사업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