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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골프존, 골프산업 둔화 반영해 눈높이 낮춰야

◇4분기 가맹사업 성장...실적 정상화 기대감 ◇미국 시뮬레이터·일본 GDR 주문량 증가 ◇목표주가 하향에도 '저점매수' 전략 유효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골프존이 NX 업그레이드 효과로 작년 4분기 가맹사업 실적이 견조하게 나타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럼에도 최근 골프시장 침체와 실적 둔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지만, 향후 실적과 주가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른다. (사진= 골프존 제공) ◇ 4분기 가맹사업 성장...실적 정상화 기대감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프존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665억원, 영업이익은 97.7% 증가한 1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폭으로 개선됐다. 가맹사업 743억원(+51.9..

[현장] 황재복 SPC 대표 결국 구속…검찰 칼끝 ‘허영인 회장’ 겨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황재복 SPC 대표가 결국 구속됐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됐다. 여기에 검찰 수사관에 향응을 제공한 뒤 내부 수사자료를 빼낸 혐의로 받고 있다. 검찰은 노조 탈퇴 강요와 수사 정보 거래에 허영인 SPC 회장이 개입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인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를 마친 뒤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4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황재복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황재복 대표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발부 배경을 설명했다. 황재복 대표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SPC그..

금감원, 6일 메리츠 등 현장검사…부동산PF 수수료 과했나

메리츠증권·화재·캐피털 등 금투사 7~8곳 검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해 금융투자회사 7~8군데를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나선다. 부동산PF 만기 연장 시 과도한 수수료나 금리를 요구했는지 여부를 따지겠다는 것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6일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부동산 PF 수수료 및 금리에 대해서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앞서 4일 다올투자증권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나선 바 있다. 이번 메리츠의 경우 증권과 보험, 캐피털사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검사를 한꺼번에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부 금융사가 부동산PF 만기 연장시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한다는 불만이 금감원에 접수됐기 때문이다. 일부 금융사는 법정 최고..

Forum/경제정책 2024.03.07

금융지주 회장 20억·임직원 2억…평균연봉 2억 시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여세린 기자] 지난해 주요 금융지주 임직원의 평균 연봉이 2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 회장의 연봉은 20억 원이 넘었고 퇴직 후에도 수십억 원을 지급 받고 있었다. 5일 각 금융지주와 은행이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임직원은 지난해 평균 2억4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전년 연봉 1억7900만 원에서 2500만 원, 14%나 증가한 액수다. 우리금융지주도 4.1% 늘어난 2억400만 원을 평균 보수로 받으며 지난해 평균 연봉 2억 원을 돌파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8%, 2200만 원 오른 1억4400만 원을 기록했다. 주요 시중은행 임직원도 억대 연봉을 받고 있다. 지난해 KB국민은행 임직원의..

Forum/경제정책 2024.03.07

"타깃(TGT), 성공적인 바닥 탈출..안정적 주가 흐름 예상"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종합유통업체인 타깃(TGT)의 4분기 매출이 5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타깃의 2023년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매출은 3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억 달러로 60.9% 늘었다. Non-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는 2.98달러로 57.7% 증가하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EPS는 시장 기대치를 24.1% 상회했다. 4분기의 기존점 신장은 -4.4%를 기록했고, 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다. 기존점이 역신장을 이어가는 점은 아쉽지만, 실적 발표에서 비필수재 매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타깃은 2022년 하반기부터 현재까..

"니오(NIO), 1분기까지 판매량 부진 전망..매스 브랜드 론칭에 주목"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전기차 업체인 니오(NIO)의 판매량이 올해 1분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오의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50,045대로 가이던스로 제시한 47,000~49,000대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역시 양호한 ASP로 170억위안 수준으로 가이던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는 매출총이익률 개선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배터리 관련 비용 감소로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2~13%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믹스 악화로 평균판매단가(ASP)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오의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 가이던스는 3만대 미만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전기차 판매량이 18,187대를 기..

"스노우플레이크(SNOW), 가이던스 쇼크에도 AI 기대감 유효"

(출처=snowflake)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스노우플레이크(SNOW)의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컨세서스를 하회하며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매출은 7.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5% 증가하며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제품 매출은 7.38억 달러로 32.9% 늘어나며 컨세서스 및 가이던스 상단을 웃도는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반면, 2025년 1분기 제품 매출 가이던스 7.45~7.5억 달러로 제시하며 컨세서스인 7.59억 달러를 1.5% 하회했다. Non GAAP 영업이익률은 3%도 컨센서스 7.2% 대비 아쉬운 모습었다. 처음으로 제시한 2025년 가이던스도 부진했는데 제품 매출은 3..

[현장] 김성용의 동원F&B "오조오억개, 우리가 만든 말...원뜻 변질돼"

(사진=동원공식샵)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동원그룹의 동원F&B가 ‘남성 혐오’ 문구를 제품 정보에 넣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동원참치 콘의 상세정보에 남성 혐오 단어인 ‘오조오억개’라는 문구를 넣은 것이다.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오조오억개’라는 단어가 “남성의 정자 수가 쓸데없이 많다”라는 뜻으로 남성을 혐오할 때 사용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GS25, 무신사, 랭킹닷컴 등 홍보 포스토에 ‘남성 혐오 손모양’을 연상케한 이미지가 광고에 노출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손동작은 한국 남성의 성기가 작다는 비하 표현으로 전해졌다. 당시 동원F&B 역시 오조오억개 문구를 사용해 남성 혐오 논란에 시달렸고, 논란이 확산되자..

[전망] 셀트리온, 올 하반기 짐펜트라 효과 기대

◇마지막 합병 전 실적...예견된 부진 ◇올해 변동된 회계 처리로 실적 변동성 커 ◇짐펜트라 미국 매출 및 신규 시밀러 출시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셀트리온이 시장 예상대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회사는 3분기까지는 합병 전으로 사업계획에 반영된 정상적인 매출이 발생되었으나 4분기에는 합병을 마쳤기 때문에 굳이 향후 예상되는 물량들을 공급할 필요가 없다는 법률적 판단이 있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는 지속적인 영업권 상각비용 적용에 따른 이익 성장이 제한적이겠지만, 하반기에는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매출과 유플라이마 성장이 기대된다. 셀트리온 본사 전경. (사진=셀트리온) ◇ 마지막 합병 전 실적...예견된 부진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분석] 한화, 건설·생명·솔루션 실적 개선 제한적

◇4분기 영업이익 2317억원...시장 컨센서스 하회 ◇연결 자회사·별도 부문 실적 개선 제한적 ◇한화생명 배당 재개에도 주주환원 아쉬움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한화가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내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한 연결 자회사와 별도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제한적인 가운데, 주요 자회사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는 기대 요인이다.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63빌딩 전경. (사진=한화생명) ◇ 4분기 영업이익 2317억원...시장 컨센서스 하회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14조476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317억원이다. 지배주주순손실은 118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