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

[단독] 삼성전자, 이르면 9월 엔비디아에 ‘HBM3E 12단’ 단독 공급한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이형진 기자] 삼성전자가 최첨단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엔비디아에 단독 공급한다. 25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엔비디아는 이르면 9월부터 삼성전자의 ‘HBM3E 12단’을 대량 구매한다. 엔비디아는 기존과 달리 HBM3E 12단은 삼성전자에 단독 공급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공급 관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삼성전자가 HBM3E 12단에서 경쟁사들을 따돌린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엔비디아가 삼성의 HBM3E 12단을 단독 구매하는 시기는 이르면 9월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GTC 2024'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삼성전자 HBM3E 12단 실물 제품에 친필로 '승인(approv..

[평판57]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내부통제 취약 악용했나…차명계좌로 사익편취 의혹

오스템임플란트 내부통제 부실, 최고경영진 비윤리성 “횡령 및 상장폐지 책임불구 대표이사 재선임 이례적”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평판은 기업의 가치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기업과 CEO의 좋은 평판은 오랜 기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쉽지 않다. 반면 나쁜 평판은 한순간 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하면서 그간 쌓아온 성과를 허물어버린다. 는 연중기획으로 이정민 평판체크연구소장과 함께 국내 기업과 CEO들의 다양한 이슈를 학술적 이론을 접목해 풀어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기업과 CEO의 평판을 체크하는 동시에 해당 기업의 가치와 미래 등도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알파경제=이정민 ..

[심층] 고려아연, 영풍과 결별 선언...경영권 분쟁 심화될까

고려아연 서린상사 경영권 회수 선언 지배구조 불균형이 갈등 키워 경영권 분쟁 발 주가 상승 지속 어려워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고려아연이 영풍과 결별을 선언하고, 영풍의 성장 핵심인 서린상사의 경영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서린상사 경영권 회수로 인한 실익이 크지 않지만, 계열 분리 및 경영권 분쟁 심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고려아연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고려아연 서린상사 경영권 회수 선언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장 종료 후 한 매체의 '고려아연, 영풍과 결별 선언’ 기사가 보도됐고, 25일 고려아연 주가는 장중 7.7%까지 치솟았고 3.6% 상승 마감했다. 해당 기사의 골자는 고려아연이 ..

한미그룹, 법원 ‘가처분신청 기각’ 환영…송영숙 회장 “임주현 사장 후계자” 지목

“지속가능 발전 위한 결정임을 법원이 인정한 것” “28일 주총서 주주들의 지지 받아 통합 절차 진행할 것”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의 통합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임주현 사장을 후계자로 지목했다. 이에 아들들인 임종윤·임종훈 전 사장 등은 즉각 반발하면서 법원의 가처분신청 기각과 관련 항소 뜻을 밝혔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 (사진 = 연합뉴스) ◇ 법원 가처분 신청 기각…한미그룹 “매우 환영한다” 한미사이언스(이하 한미그룹)는 26일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 재판장 조병구)의 결정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

이마트, 정용진 회장 취임 직후...창사이래 최초 전사적 희망퇴직 단행

정용진 영업 손실 여파로 인력 구조조정...근속 15년 이상 직원 대상 서울 시내 이마트 전경 (사진=이마트)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희망퇴직 공고문을 게시하고,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신청대상은 밴드1(수석부장)~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자(입사일 기준 2009년 3월 1일 이전 입사자)”라면서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12일까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된다”고 부연했다. (사진=이마트) 알파경제는..

[현장] 김동명 LG엔솔 사장 “잠도 못 잔다” 호소…직원 노조 가입 확대 경영진 불신 여전

“이익공유제 도입은 불가”…성과급 개선안 연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시장 상황이 어려워 잠을 이룰 수 없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 지 고민이 많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지난 20일 열린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밝힌 속내입니다. 이날 미팅에는 김동명 사장을 비롯해 최고인사책임자와 최고전략책임자 등 주요 사업부장들이 동석했습니다. 올해 들어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은 성과급을 놓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큰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심지어 LG에너지솔루션 노조는 ‘프로핏 쉐어링 제도(이익의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이익공유제)’을 요구하는 트럭시위를 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죠. 이에 경영진이 나서 직원들에게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현황 및 회..

‘확률형 아이템’ 정보 의무 공개…”무너진 신뢰, 회복할 기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22일부터 국내 게임사들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가 의무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날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산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확률이 투명하게 공개된다고 알렸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의무공개는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이용자가 직·간접적으로 유상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 중 구체적 종류·효과·성능 등이 우연적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그간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사들의 주 수익원이었으나, 확률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이용자 불신이 컸다. 앞으로 게임사는 확률형 아이템 종류와 확률정보를 게임물과 게임홈페이지 등에 투명하게 공개해 이용자에 알려야 한다. 이를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Forum/경제정책 2024.03.26

손보사 1~2월 車보험 손해율, 80%대로 치솟아

자동차보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올해 1∼2월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5개사 단순 평균) 80.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8.2% 대비 2.3%포인트(p) 악화한 수준이다. 보험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의 1~2월 평균 손해율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치솟았다. 올해 들어 현대해상의 평균 손해율은 전년(78.7%)과 비교해 4.5%p 오른 83.2%였다. KB손해보험이 같은 기간 78%에서 80.5%로 2.5%p 악화했고 메리츠화재는 77.3%에서 79.1%로 떨어졌다. 이어 ..

Forum/경제정책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