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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효성, 장남 조현준 ‘효성티앤씨’·3남 조현상 ‘효성첨단소재’ 계열분리 전망

지주사 인적분할 후 회장·부회장 각각 이사진 꾸리고 독립 경영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및 조석래 명예회장 지분 변수로 출처=효성티앤씨 홈페이지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효성그룹 장남 조현준 회장과 3남 조현상 부회장이 경영 승계를 마무리 짓기 위해 지주사 분할을 전격 단행한다. 이들 형제는 독립경영을 통해 향후 계열분리를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효성은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안을 결의했다. 현재 지주사인 효성은 조석래 명예회장 10.14%, 조현준 회장 21.94%, 조현상 부회장 21.42%로 구성돼 있다. 두 형제의 지분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재계에서는 효성그룹의 계열분리 가능성을 꾸준히 제..

[현장] 공정위, 쿠팡·씨피엘비에 과징금 1억 7800만원 부과...쿠팡 불복 '법적대응' 나선다

공정위, 과징금 1억 7800만원 부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쿠팡이 하청업체에 자사 브랜드 상품(PB) 상품을 제조 위탁하면서 발주서에 실제 다른 가격을 기재한 것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적발되어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와 같은 공정위의 결정에 쿠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공정위 쿠팡 및 씨피엘비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여 공정위는 쿠팡과 PB 사업을 전담하는 쿠팡 계열사 씨피엘비에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억 7800만원을 부과한다고 22일 밝혔다. 쿠팡에 4900만원, 씨피엘비에 1억 29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공정위는 쿠팡 및 씨피엘비가 2019년 3월부터 2022년 1월까지 218개 하청업자에게 쿠팡의 PB상품 제조를 ..

[분석] 국민연금 직원들, 작년만 30명 '줄퇴사'...이해충돌 우려에 내부통제 강화

"퇴사로 인한 업무공백 최소화, 채용 및 승진 동기부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의 퇴직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소속 직원들이 줄퇴사 하면서 자산운용사·보험사·증권사 등으로 재취업을 했고, 이해 충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 작년 국민연금 퇴사자, 총 30명 집계...70% 재취업 상태 지난 20일 한 언론매체가 국회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퇴사한 직원은 총 3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30명 중 21명(70%)은 이미 재취업을 마친 상태다.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자산운용사(6명) ▲로펌(3명) ▲보험사(2명) ▲사모펀드(2명) ▲공기업(2명) ▲증권사(1명) ▲은..

금융권 해외부동산 잠재부실 2.5조원 육박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해외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급락해 2조 5000억원 규모의 국내 금융사 투자 자산에 부실 위험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9월 말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이 총 56조 4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 임대사업 목적으로 단일 사업장에 투자한 금액이 35조 8000억원, 블라인드·재간접 펀드 등에 투자한 규모가 20조 5000억원 정도다. 총투자액 대비 현재 수익률은 –5.9%로 3조 33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총자산 대비 투자 규모가 1% 미만이고 손실흡수 능력도 충분해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

Forum/경제정책 2024.02.26

"메드트로닉(MDT), 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저평가 매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계 1위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MDT)의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메드트로닉의 회계연도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성장한 80.9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역시 시장기대치를 충족시켰다. 동사는 연간 가이던스를 유기적 매출 성장률 4.75~5%, EPS 1.44~1.46달러로 제시하며 소폭 상향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술량 회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혁신 파이프라인(Ardian, 수술로봇, 780G, Micra 시리즈, Inceptiv)들이 시장에 속속 진입 중"이라며 "매출총이익률이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

폭스바겐(VOW3.TR), 펌프 문제 해결 위해 26만1천대 리콜

폭스바겐 로고. (사진=폭스바겐)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폭스바겐 그릅이 같은 결함의 차량들을 리콜 처리 한다. 폭스바겐은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차량의 연료 누출을 해결하기 위해 26만1천여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전륜 구동 차량으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특정 아우디 A3 및 폭스바겐 골프와 GTI 차량이 포함되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골프 스포츠와겐 및 2019년과 2020년식 폭스바겐 제타도 포함된다. 폭스바겐은 4월 12일부터 통지 서신을 발송하고 연료 탱크 내부에 있는 펌프를 차량 소유자들에게 무료로 교체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차량 폭스바겐 골프 GTI. (사진=폭스바겐) 미국 국립고속도로 교통안전 행정부가 게..

"뉴코(NUE), 4분기 아쉬운 실적..1분기부터 수익성 회복 전망"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철강업체 뉴코(NUE)가 지난해 4분기 전사 사업부 모두 아쉬운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 뉴코의 매출액은 7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6억 달러로 33.3% 줄었다. 4분기 전미자동차협회 파업 영향으로 전체 판매량은 593만톤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 감소했고 철강 시황 악화로 철강재 가격도 7.7% 하락하며 철강 부문 이익이 33%나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 내 비주거용 건설 수요도 소폭 둔화되며 철강 제품 부문 이익 또한 6.5억 달러에 그쳤다. 출하량 감소와 비용 상승으로 원재료 부문은 적자전환하며 3개 사업부문 모두 전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

"리비안(RIVN), 4분기 순손실 확대..올해 흑자전환은 요원"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전기 자동차업체인 리비안(RIVN)의 4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리비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순손실은 15.2억 달러로 확대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만7541대와 1만3972대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둔화했지만, 생산량은 1주의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연 환산 기준 7만대 이상의 생산량을 기록하며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리비안은 보수적인 2024년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24년 생산 가이던스는 5만7000대로 전년과 비슷하게 전망했으며 이는 기존 가이던스 및 시장 기대치인 8만대를 큰 폭으로 하회하..

[분석] 한화오션, 영업적자 488억...컨센서스 큰 폭 하회

◇4분기 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 하회 ◇풍부한 잔고에도 더딘 수주 ◇올해 연간 영업흑자 전망...상선 중심 성장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한화오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외형은 성장했으나 생산공정 안정화 관련 일회성 비용이 대규모로 인식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정책으로 2024년 매출 및 신규 수주 가이던스는 제공되지 않았다. 당분간 경쟁사 대비 수익성 개선 속도가 느릴 수 있지만, 한화그룹 편입 후 숨고르기 기간이라는 평가다. 6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내 한화오션 부스에 전시된 장보고-III 모형. (사진=한화오션) ◇ 4분기 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 하회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4분기 매출액은 2조2309억원을 ..

[단독] 당정, 의료대란에 ‘국세청·고용부’ 투입하기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정부 여당이 격화되는 의료대란 사태에 경찰에 이어 국세청과 고용노동부 등 주요 정부 부처까지 추가 개입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21일 정부 여당 핵심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대통령실 등은 전공의 파업으로 의료대란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국세청과 고용부 등 관계부처의 긴급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세청 등은 빅5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경영실태와 부정회계 등을 집중 파악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삼성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등이 빅5 대형병원으로 분류된다. 고용노동부는 전공의 대량 사직 사태에서 계속 불거져 나오는 전공의 저임금 문제와 주 80시간 이상 근무환경에 대한..

Forum/경제정책 202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