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왼쪽)과 김준기 창업회장의 아들인 김남호 DB그룹 회장. (사진=DB그룹)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DB그룹이 사업구조 개편을 발표하며 '지주사 전환'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초 DB하이텍의 팹리스 물적분할에 이어 최근 'DB-DB메탈 합병' 관련 깜짝 공시도 업계에서는 지주사 전환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DB하이텍 부천캠퍼스 전경. (사진=연합뉴스) DB그룹의 지주사 전환 이슈 중심에는 DB하이텍이 존재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B하이텍은 DB그룹 제조업 부문의 핵심으로 수년 전부터 실적이 증대하며 그룹 내 든든한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총자산이 5000억원을 넘고, 자회사의 지분 가치가 전체 자산의 50% 이상인 기업은 지주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