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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포인트홀딩스(CHPT), 분기 실적 악화 지속..당분간 성장 둔화"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인 차지포인트홀딩스(CHPT)의 실적 악화가 지속됐다. 차지포인트홀딩스의 3분기(8~10월) 매출액은 1.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54억 달러로 적자를 지속했다. 순손실 역시 1.58억 달러로 적자가 확대됐다. 성장 둔화와 순손실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수요 환경 속 재고 이슈와 사업 실행 난항 등이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라며 "상업용 EV인 버스, 트럭, 밴 등의 인도 지연에 따른 민간·공공 부문 투자 감소도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했다. 차지포인트홀딩스는 상업용 전기차 인도 지연과 EV 침투율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과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연..

"뉴스케일파워(SMR), 3분기 영업손 확대..일부 계약 종료에도 다양한 프로젝트 주목"

(출처=NuScale Power)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소형 모듈 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설계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뉴스케일파워(SMR)의 3분기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뉴스케일파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9.1% 증가한 695만 달러, 영업손실은 전년대비2681만 달러 확대된 9292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이 전년대비 확대된 주요 요인은 CFPP(Carbon Free Power Project)계약이 종료되면서 3540만달러(DCRA, 개발비환급협약)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CFPP는 DOE(Department of Energy) 지원 아래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와 함께 개..

[분석] 미래에셋생명, 아리송한 대주주 지분 매입

◇미래에셋 계열 대주주 지분 매입 지속 ◇주주환원과 무관한 대주주 지분 매입 ◇보험손익·투자손익 모두 악화..내년 개선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최근 대주주의 지분 매입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매입 효과가 지속될지는 불분명한 상황인 데다, 상장폐지를 통한 완전자회사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주주의 방향성 제시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언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래에셋생명 서울 여의도 신사옥. (사진=미래에셋생명) ◇ 미래에셋 계열 대주주 지분 매입 지속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생명 계열사의 미래에셋생명 지분 매입이 지속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컨설팅 등 미래에..

[분석] 해진공, HMM 현금 10兆 걱정하는 이유…하림의 ‘곳간 빼먹기’ 우려 때문

◇ 산은·해진공 보유 1조6800억원 영구채 처리 걸림돌 ◇ 하림에 매각시 졸속·특혜시비 불거져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을 놓고,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HMM소속 컨테이너 선박 (사진=HMM) ◇ 산은·해진공 보유 1조6800억원 영구채 처리 걸림돌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인수전에서 하림과 동원그룹이 본입찰에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가장 큰 요소를 차지하는 인수가 부문에서 하림은 동원보다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높은 인수가를 제시한 후보가 선정되는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1조6800억원 규모의 잔여 영구채 처리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분석] 정지선의 아픈 손가락 ‘지누스’…”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어”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야심차게 인수한 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끝없는 추락에 근심이 쌓이고 있다. 지누스 인수 당시 9000억원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 부었다. 그룹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지누스 실적에 주가까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면서 정지선 회장의 아픈 손가락이 되고 있다. (사진=지누스 제공) ◇ 지누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83억원…전년比 70% 급감 7일 증권에 따르면 지누스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291억원, 영업이익 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2%, 70.6% 급감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2021년 대비 최대 감소폭을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매트리스 1303억원(-25.8% YoY), 매..

[심층] 한올바이오파마, 中 바토클리맙 허가 재신청...1년 지연

◇하버바이오메드, 바토클리맙 BLA 재제출 ◇중국 바토클리맙 허가 1년 지연 예상 ◇아제넥스보다 늦지만 영업력 차이날 것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중국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가 바토클리맙(HBM9161)의 신약승인신청서를 다시 제출하기로 했다. 당조 내년 2월 또는 3월 중 허가 예정이었으나 내년 상반기 재제출하면 빨라야 2025년 상반기 허가가 가능한 상황이다. 허가 일정이 약 1년 정도 지연되면서 시장엔 실망감이 반영되고 있으나, 그럼에도 항체감소율이 높고 자가투여가 가능해 향후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가능성은 크다는 평가다. 한올바이오파마 CI. (사진=한올바이오파마) ◇ 하버바이오메드, 바토클리맙 BLA 재제출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의 중국 ..

[현장] 조석영 카카오 공동준법경영실장의 역할론과 김범수의 ‘경영쇄신’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10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욕설 논란으로 촉발돼 경영 실태 폭로까지 카카오 사태가 좀처럼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카카오 사내 준법경영실과 외부 법무법인은 욕설 논란의 당사자인 김정호 경영지원총괄과 수의계약 의혹 당사자인 오지훈 자산개발실장(부사장)을 공동 조사합니다. 사상 초유의 사태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을 중심으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 카카오 내부 조직의 결속을 다지는데,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산하 공동체준법경영실의 역할이 상당..

[현장] 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 재점화...장남 조현식·MBK 동맹, 지분 공개매수 나서

◇MBK파트너스, 공개매수…최대 27.32% 매입 방침 ◇형제의 난 재점화…MBK “기업가치 제고 경영정상화 나설 것” 한국앤컴퍼니 본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한국타이어가 또 다시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게 됐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PEF)와 손잡고, 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왼쪽)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 MBK파트너스, 공개매수…최대 27.32% 매입 방침 5일 MBK파트너스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2만원으로 전날 종가(1만682..

[현장] 티웨이, 항공 ‘안전문제’ 논란…내부 설문조사 중 ‘최하점’ 드러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박남숙, 김상진 기자] 티웨이항공이 안전 문제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내부 설문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경영진의 ‘안전 인식’ 항목의 점수가 평균 이하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비행기 결함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지난 4일 한 언론매체는 ‘티웨이항공 2023년 안전문화 설문조사 결과’ 내부 자료를 입수했고, 경영진의 안전 인식을 나타내는 ‘책임’ 지표 평균 점수가 3.41로 설문조사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특히 경영진의 안전 투자에 대한 태도를 항목에서는 ▲2019년 3.38점 ▲2021년 3.32점 ▲2023년 3.17점으로 조사돼 매년 안전에 대한 인식이 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사 사..

[심층] 삼양사, ‘인터넷 접속기록’까지 직원 감시 논란…사측 ”노조, 일방적 주장 로펌서 법적 조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삼양사사무관리직지회 기자회견. (사진=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양사가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예방 교육 과정에서 노동자 대상 민감한 개인정보동의를 강제하고, 수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 노조는 지난 23일 삼양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정보동의절차를 철회하고, 관련자는 임직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삼양사 노조 측은 노동자들에게 윤리, 정보보안,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 개선,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 온라인 교육 후 최종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민감한 개인정보’ 수집·활용에 관한 동의를 강제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동의를 하지 않은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