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물산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끈질긴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1일 한 언론매체는 엘리엇(Elliott Associates, L.P.)이 지난 10월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삼성물산을 상대로 267억2200만원 규모의 약정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삼성은 엘리엇에 724억원을 지급했다. 이 사실은 한국 정부와 엘리엇간의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절차(ISDS)’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다.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했던 엘리엇은 양사 합병을 반대하면서 법원에 주식매수청구가격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비밀합의’는 소송을 취하하는 취지로 2016년 삼성물산과 724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