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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엘리엇, 삼성물산 ’비밀합의’ 270억원 추가 소송…’공시의무 위반’ 가능성도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물산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끈질긴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1일 한 언론매체는 엘리엇(Elliott Associates, L.P.)이 지난 10월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삼성물산을 상대로 267억2200만원 규모의 약정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삼성은 엘리엇에 724억원을 지급했다. 이 사실은 한국 정부와 엘리엇간의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절차(ISDS)’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다.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했던 엘리엇은 양사 합병을 반대하면서 법원에 주식매수청구가격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비밀합의’는 소송을 취하하는 취지로 2016년 삼성물산과 724억..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N), 1200만 달러의 벌금 지불…"모기지 데이터 거짓 보고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벌금 1200만 달러를 지불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8일(현지시간) 수천 명의 모기지 대출자들이 수십 년간 지켜온 법을 어기고 연방정부에 정기적으로 제출한 모기지 신청자들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해결하기 위해 12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미국 소비자 금융 보호국(CFPB)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 400명 이상의 대출 담당자들이 지원자들의 인종, 민족, 성에 대해 필요한 질문을 하지 않고 지원자들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거짓으로 보고했다. 아울러 CFPB는 "인구통계 자료를 정확하게 보고하지 않는 것은 주택담보대출법을 위반한 것으로, 이는 규제기관이 대출기관이 지역사회의 주거 ..

[현장] 박현주 미래에셋, 공 들이는 인도서 헛발질…200억 가까이 평가손실

미래에셋증권 인도 '바이주스', 기업가치 86% 급락 "박현주 회장, 인도 시장 공략 강력한 의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 에듀테크 ‘바이주스(Byju's)’ 기업가치가 곤두박질쳤다. 바이주스는 지난해 투자유치 당시 220억달러(약 28조7200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30억달러(약 3조9100억원)로 무려 86% 가량 급락했다. (사진=바이주스 홈페이지) ◇ 바이주스, 기업가치 220억달러→30억달러로 곤두박질 4일 외신에 따르면 바이주스에 투자한 프로서스(Prosus)는 바이주스에 대한 지분 가치를 축소하면서 기업가치를 30억달러 미만으로 낮췄다. 바이주스는 인도 에듀테크 업체로 현재 인도의 K-12(고등학교 3학년까지 교육)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독..

[지속가능보고서 톺아보기] ⑧SK디앤디, 비즈니스 모델 전환과 확장 과정

◇부동산·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대 ◇ESG위원회 설치 등 ESG 경영 내재화 ◇'SCM Part' 신설해 협력사 상생경영 최근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며, 그 일환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강조한 포인트를 짚어보고, 향후 기업의 방향성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SK D&D는 2004년 창립 후 국내 최고의 부동산 및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미래지향적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과 확장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도현 SK D&D 대표이사 ◇ 부동산·에너지 포트폴리오 확..

[지속가능보고서 톺아보기] ⑦고려아연, 제련 회사에서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변모

◇지속가능경영보고서 LACP 플래티넘 어워드 수상 ◇사회적 가치 창출 위한 비전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2차전지로 사업 확장 최근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며, 그 일환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강조한 포인트를 짚어보고, 향후 기업의 방향성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고려아연은 1974년 설립된 후 아연, 연, 동 등의 기초금속을 포함하여 귀금속, 희소금속과 황산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대표 비철금속 제련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50년 가까운 제련사업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려아연은 친환경에너지..

[평판] ㊷나라일 안 하고 사적 이익 위해 발전소 운영한 한국전력

◇법률상 금지된 행위, 가족 명의로 해 ◇한전의 내부통제 부족, 조직 내 부패문화 만연 ◇공공기관 부패, 권력과 깊은 연관 ◇한국전력, 윤리의식 함양 및 경영 성과 고취 필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평판은 기업의 가치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기업과 CEO의 좋은 평판은 오랜 기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쉽지 않다. 반면 나쁜 평판은 한순간 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하면서 그간 쌓아온 성과를 허물어버린다. 는 연중기획으로 이정민 평판체크연구소장과 함께 국내 기업과 CEO들의 다양한 이슈를 학술적 이론을 접목해 풀어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기업과 CEO의 평판을 체크하는 동시에 해당 기업의 가치와 미래 등도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

[단독] 샘 맥아워 삼성바이로직스 전 부사장, 스위스계 사모펀드 이끈다..."펀드, 중동과 아프리카 백신 주권 확보용"

샘 맥아워. (사진=링크드인) [알파경제=김종효 기자·(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삼성바이로직스의 스타 임원이었던 샘 맥아워가 스위스계 사모펀드 수장이 되어 돌아왔다. 특히 맥아워가 이끄는 사모펀드의 성격이 중동과 아프리카의 백신주권 확보라는 대의명분 아래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그 행보에 글로벌 백신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일명 '모로코의 영웅' 샘 맥아워 삼성바이오로직스 전 부사장은 최근 모로코에 헤드쿼터를 두고 있는 스위스계 사모펀드의 수장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맥아워가 소속된 사모펀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UAE 국부펀드 등 중동지역에서 내로라하는 국가들의 국부펀드들이 뒤를 받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맥아워의 사모펀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백신 개발과 ..

"LG생활건강, 당분간 수익성 회복 쉽지 않을 것..관망"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당분간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아 관망하는게 낫다는 전략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22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사업의 단기적 성장 모멘텀이 부재하고 아직까지 면세, 중국 회복이 더디다며 목표주가 37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권고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대중국(중국,면세) 의존도가 높고, 브랜드 포트폴리오 럭셔리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이 아쉽다"며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문 구조조정 비용 및 ‘후’ 리브랜딩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반영으로 당분간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2024년 LG생활건강 매출액은 7조 1753억원으로 ..

"비야디(002594 CH), 수출 경쟁력 약화로 주가 급락..비용 통제 관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전기차기업인 비야디(002594 CH)가 프로모션으로 인한 GPM 훼손과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가 단기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4일, 비야디의 주가는 5.2% 하락한 216.9위안으로 1년 8개월만에 신저가를 경신했다. 추가 할인혜택 이슈로 인한 마진 우려와 외국인 수급 환경이 단기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비야디(BYD)가 딜러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루머가 있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간 목표인 판매량 300만 대 달성을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되며, 남은 2개월 동안 매월 30.9만대 판매량을 달성해야 실현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

디어 앤 컴파니(DE.N), 매출 우려에 따른 이익 전망 실망…주가 폭락

디어 앤 컴파니(존 디어) 로고. (사진=존 디어)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세계 최대 트랙터 제조업체인 디어 앤 컴파니(존 디어) 주가가 폭락했다. 존 디어의 주가는 23일(현지시간) 농가들의 장비 수요가 둔화되면서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존 디어는 분석가들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회계연도 순이익이 77억 5천만 달러에서 82억 5천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연간 주정치인 93억 2천만 달러에 비해 훨씬 하회한 전망으로 주가가 최대 7.1% 하락했다. 또한 존 디어는 가장 큰 생산 및 정밀 농업 부문에서 내년 순 매출이 15%에서 20%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크리스토퍼 치올리노는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