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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포인트홀딩스(CHPT), 분기 실적 악화 지속..당분간 성장 둔화"

2023. 12. 8. 11:2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인 차지포인트홀딩스(CHPT)의 실적 악화가 지속됐다.

차지포인트홀딩스의 3분기(8~10월) 매출액은 1.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54억 달러로 적자를 지속했다. 순손실 역시 1.58억 달러로 적자가 확대됐다. 성장 둔화와 순손실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수요 환경 속 재고 이슈와 사업 실행 난항 등이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라며 "상업용 EV인 버스, 트럭, 밴 등의 인도 지연에 따른 민간·공공 부문 투자 감소도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했다.


차지포인트홀딩스는 상업용 전기차 인도 지연과 EV 침투율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과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연초 대비 78% 가량 하락한 상태다. 최근 CEO 및 CFO 교체를 단행하면서 4분기(11~1월) 가이던스는 미제시했다. 구체적인 턴어라운드 전략은 다음 분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차지포인트 홀딩스 주가추이 (출처=네이버증권)

 

 

한위 연구원은 "당분간 멀티플 소싱 모델(동남아시아 지역) 도입 확대와 비용 구조 최적화 등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전망"이라며 "조정 EBITDA 흑자전환 시점은 여전히 2024년 4분기로 유지하고 있으나 가시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수요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