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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롯데건설, PF 우발채무 우려 높지 않아"

1분기 중 PF우발채무 8000억원 규모 해소 계획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최근 증권가에서 롯데건설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는데, (해당 증권사) 일방적인 내용으로 만난 적도 없다” 최근 태영건설이 과도한 부동산 PF 대출로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PF 우발채무 우려가 높은 다음 건설사에 대한 루머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지난 4일 하나증권은 롯데건설에 대해 올해 1분기 만기 도래하는 PF 우발채무를 고려하면 유동성 리스크가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1분기 도래하는 미착공 PF 규모는 3조2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미착공 PF는 총 2조5000억원에 달한다는 ..

[뉴스후] 박현주 아들 박준범, 미래에셋컨설팅 2대주주…지분 승계 빨라지는 초침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준범 씨(31)가 미래에셋컨설팅의 2대 주주에 올랐다. 미래에셋컨설팅은 그룹 지배구조상 최정점에 있는 회사이기에 재계에서는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의 여동생인 박정선씨는 지난달 26일 미래에셋컨설팅 보통주 2만5884주(3.33%)를 조카인 박준범에게 증여했다. 이로 인해 박현주 회장의 아들인 박준범씨의 지분율은 8.19%에서 11.52%로 증가했다. 박현주 회장에 이어 2대 주주에 등극한 것이다. 미래에섯그룹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박현주 회장→미래에셋컨설팅→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생명으로 이어진다. 미래에셋컨설..

[현장] 눈물 호소 윤세영, 알짜 SBS 결국 안내놨다..."자구안, 알맹이 없는 속빈 강정"

“태영 무너지면 협력업체 줄도산 불가피” 채권단 오너일가 사재출연 등 자구안 부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습니다” 91세의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3일 태영건설 워크아웃(재무개선작업) 신청 관련 채권단 앞에서 이같이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그는 “최근 언론보도에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가 9조원으로 나왔지만, 실제 문제가 되는 우발채무는 2조50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태영 무너지면 협력업체 줄도산 불가피” 윤세영 창업회장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채권단 400여곳이 참석한 자리에서 호소문을 읽어 내려갔..

[현장] 국민연금 공개 저격, 결국 3연임 포기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지난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정우 회장은 3연임에 도전했으나, 결국 물 건너갔다. 외풍(外風)에 시달려 왔던 포스코의 흑역사 속에서도 최정우 회장은 이례적으로 5년 이상 회장직을 수행했다. 재임 기간 포스코를 철강에서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뛰어난 경영능력을 안팎으로 인정받았다. 최정우 회장 자신도 3연임에 대한 의지가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항상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낙하산 인사 논란부터 학연·혈연·지연까지 총동원되면서 그야말로..

[심층] 아모레퍼시픽, 중국 부진 저점일까

◇4분기 시장 컨센서스 하회 전망 ◇중국 부진 vs 비중국 견조 ◇비중국 중심 성장세에 중국 회복 기대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중국이 예상보다 부진한 영향이다. 중국 부진은 아쉽지만 4분기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중국 적자 개선 가능성과 코스알엑스 편입 등의 모멘텀에 대비해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연합뉴스) ◇ 4분기 시장 컨센서스 하회 전망 3일 미래에셋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9703억원,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3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하나증권 역시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심층] 삼성물산, 자사주 소각 구체화 기대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 주주환원 요구 ◇지배구조 개편 보다 주주환원 기대감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물산 주가가 오랜 주가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 시행과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 주주환원 요구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을 대상으로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들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가 삼성물산 관계자들과 만나 명확한 자본 배본 계획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는 2017년부터 삼성물산에 투자해 현재 약 1억 달러어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화이트박스는 삼성물산..

[분석] 미래에셋증권, 인도 증권사 쉐어칸 인수...포트폴리오 다각화

◇4800억원 규모 인도 증권사 인수 ◇해외법인 본격적인 성과 기대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증권사 셰어칸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인수합병(M&A)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인도 증시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셰어칸이 중장기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 4800억원 규모 인도 증권사 인수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4800억원을 투자해 인도 10위권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쉐어칸의 지분 27.2%를 보유한 HVDPL의 지분 100%를 취득했으며, 미래에셋 인도법인이 쉐어칸 잔여지분 72.8%를 취득할 예정이다. 쉐어칸은 WM인력만 4000명으로, 주식형..

[전망]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PF 시장 구조조정 가속화될까

◇워크아웃 신청..11일 산은 개시여부 결정 ◇PF 만기 연장 어려워질 것 ◇PF 시장 구조조정 가속화 불가피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시장에 영향이 예상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은 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버티지 못하는 시공사가 나타나며 PF의 안정성이 저하되기 시작했고, 대주들도 PF 연체율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사진=연합뉴스) ◇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11일 산은 개시여부 결정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태영건설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했다. 이날 만기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2 사업장에 대한 480억원의 대출 연장에 실패하면서 워크아웃 신청으로 이어졌다. 채권..

[현장] 하림, HMM·양재첨단물류 사업 가속도…13兆 천문학적 자금조달 어떻게 할까

‘두 사업 별개’ HMM 유보금 배당 사용 가능성 일축 HMM→팬오션→하림지주로 배당금 구조...현금 지분율 고려시 현실성 떨어져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올해 최대 인수합병(M&A) 매물인 HMM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하림이 양재첨단물류 개발사업에 대한 조건부 승인까지 받았다. 서울 양재동 스마트시티는 하림그룹의 숙원 사업으로 사업비만 6조8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하림그룹이 HMM 인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양재동 부지를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하림그룹은 “둘은 별개의 사업”이라며 선을 그었다. 28일 알파경제가 단독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HMM 인수와 양재개발사업은 완전 별개의 사업으로 양재동은 약 7년에..

[심층] 국내 게임업체, 중국 게임 규제안 충격 일단락

◇중국 온라인 게임 산업 규제안 발표 ◇한국 게임 3종 포함 판호 40종 발급 ◇불확실성 확대...게임별 선별적 접근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게임주가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지난 22일 중국 게임 산업 규제안이 발표되면서 게임주 주가가 큰 폭으로 동반 하락했지만, 다음날 중국 정부는 아직 의견 수렴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충격은 일단락됐다는 평가다. 이에 26일 오전 11시 현재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넷마블 등 주요 게임주가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다만 다시 한번 중국 시장에서 규제안이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만큼 게임별, 게임사별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 중국 온라인 게임 산업 규제안 발표 중국 국가신문 출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