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75

[분석] SK, 대대적 인사·조직 개편으로 내실 다지기

◇ 관계사 CEO 대거 세대 교체 ◇ 조직 개편 통한 내실 다지기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기업의 인사는 매년 정례적으로 발생하는 의사결정이다. 하지만 SK그룹의 경우 올해에는 각 계열사 수장의 세대 교체와 조직개편이 대거 이뤄졌다. 특히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양적인 투자는 축소하고 내실 다지기를 통해 투자의 효율성 및 수익성을 재고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 관계사 CEO 대거 세대 교체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SK그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는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이 자리했다.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의 최대주주(40.18%)로,..

[현장] LX 후계 1순위 구형모 대표, 경영능력 시험대…성적표는?

(사진=LX그룹)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범(汎) LG가 4세이자 LX그룹 후계 1순위인 구형모 대표이사 부사장이 올해 경영능력 시험대에 올랐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지속 탓에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그간 초고속 승진을 이어왔지만, 실적 악화 탓에 올해 승진 명단에서도 빠진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는데요. 사실 후계 1순위라는 전제에서 구형모 대표의 승진 여부를 바라보면 의아할 수 있죠. 아마도 경영권 승계 작업의 ‘숨 고르기’ 차원으로 해석하는 게 가장 적당한 표현 같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LX MDI 대표이사 부사장은 지난 몇 년간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워왔는데요. 구형모 부사장은 앞서 2021년말 구본준 회장에게 지주사인 LX..

[공시] 이동채 회장, 유증·주식교환 '마법'...에코프로 지분 2배 가까이 늘려

◇이동채 회장, 경영권 안정적…”현물출자 동원” ◇“이동채 회장, 분할·유증 통해 에코프로 주식 2배 가까이 확보”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에코프로의 2차전지 종목들이 순항 중이다. 8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지난 8일 에코프로는 5.85%, 에코프로비엠은 3.15%, 에코프로머티는 4.25% 상승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 주가추이. (사진=구글) 올해 수익률(YTD)은 ▲에코프로가 506.36% ▲에코프로비엠은 235.12% ▲에코프로머티는 134.97%를 각각 기록 중이다. 눈 부신 수익률이지만, 올해 고접이었던 7월 25일 대비로는 절반 정도 하락했다. (사진=에코프로) ◇ 이동채 회장, 경영권 안정적…”현물출자 동원” 이렇게 아찔한 주가 변동이지만, 이동..

[체크] 로봇산업, 성장의 속도는 완만할 것!

로봇산업, 성장의 속도는 완만할 것! (by 알파경제) 두산로보틱스의 급등으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로봇산업!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야 아무도 고민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급등한 주가는 적정한 산업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일까? 해외 audioclip.naver.com 두산로보틱스가 출시한 F&B 협동로봇. (사진=두산로보틱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두산로보틱스의 급등으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로봇산업!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야 아무도 고민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급등한 주가는 적정한 산업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일까? 해외 기업들의 최근 주가 동향과 이슈를 점검해 보고 국내 로봇산업의 현주소와 대표주들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자. 국내 투자 대상이 제한적이라면 해외 기업 투자 방법에 대해서..

'뻥튀기' 스팩상장 막는다…금감원, 공시 서식 개정 추진

(사진=금융감독원)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금융감독원은 스팩(SPAC)상장 기업의 영업실적 추정 현황을 살펴보고 합리적인 추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사항 개선에 나선다. 스팩은 기업에게 신속한 상장과 안정적인 자금모집 경로를, 투자자에게는 M&A 투자기회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스팩합병을 통해 상장한 기업의 미래 영업실적이 과다하게 추정되는 등 기업가치(합병가액)가 고평가 된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은 7일 스팩상장 기업(139개, 2010년~2023년 8월 중 상장)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 현황을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액 추정치는 571억원이나 실제치는 469억원으로 추정치에 비해 17.8%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평균 영업이익 추정치의 경우 106억..

Forum/경제정책 2023.12.08

"차지포인트홀딩스(CHPT), 분기 실적 악화 지속..당분간 성장 둔화"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인 차지포인트홀딩스(CHPT)의 실적 악화가 지속됐다. 차지포인트홀딩스의 3분기(8~10월) 매출액은 1.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54억 달러로 적자를 지속했다. 순손실 역시 1.58억 달러로 적자가 확대됐다. 성장 둔화와 순손실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수요 환경 속 재고 이슈와 사업 실행 난항 등이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라며 "상업용 EV인 버스, 트럭, 밴 등의 인도 지연에 따른 민간·공공 부문 투자 감소도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했다. 차지포인트홀딩스는 상업용 전기차 인도 지연과 EV 침투율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과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연..

"뉴스케일파워(SMR), 3분기 영업손 확대..일부 계약 종료에도 다양한 프로젝트 주목"

(출처=NuScale Power)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소형 모듈 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설계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뉴스케일파워(SMR)의 3분기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뉴스케일파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9.1% 증가한 695만 달러, 영업손실은 전년대비2681만 달러 확대된 9292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이 전년대비 확대된 주요 요인은 CFPP(Carbon Free Power Project)계약이 종료되면서 3540만달러(DCRA, 개발비환급협약)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CFPP는 DOE(Department of Energy) 지원 아래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와 함께 개..

[분석] 미래에셋생명, 아리송한 대주주 지분 매입

◇미래에셋 계열 대주주 지분 매입 지속 ◇주주환원과 무관한 대주주 지분 매입 ◇보험손익·투자손익 모두 악화..내년 개선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최근 대주주의 지분 매입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매입 효과가 지속될지는 불분명한 상황인 데다, 상장폐지를 통한 완전자회사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주주의 방향성 제시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언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래에셋생명 서울 여의도 신사옥. (사진=미래에셋생명) ◇ 미래에셋 계열 대주주 지분 매입 지속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생명 계열사의 미래에셋생명 지분 매입이 지속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컨설팅 등 미래에..

[분석] 해진공, HMM 현금 10兆 걱정하는 이유…하림의 ‘곳간 빼먹기’ 우려 때문

◇ 산은·해진공 보유 1조6800억원 영구채 처리 걸림돌 ◇ 하림에 매각시 졸속·특혜시비 불거져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을 놓고,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HMM소속 컨테이너 선박 (사진=HMM) ◇ 산은·해진공 보유 1조6800억원 영구채 처리 걸림돌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인수전에서 하림과 동원그룹이 본입찰에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가장 큰 요소를 차지하는 인수가 부문에서 하림은 동원보다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높은 인수가를 제시한 후보가 선정되는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1조6800억원 규모의 잔여 영구채 처리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현장] 이명순 전 금감원부원장, SGI서울보증 내정설(?) 논란…소문이 현실 되나

이명순 금융감독원 전 수석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SGI서울보증보험 차기 사장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SGI서울보증보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장 선출 공모 서류 심사를 마쳤는데요. 면접 심사 대상자, 즉 최종 후보로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황의탁 SGI서울보증 전무로 결정됐습니다. 문제는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대한 낙하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명순 전 부원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금융감독위원회,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을 두루 거친 인물입니다. 금융당국의 주요 요직을 다양하게 경험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GI서울보증 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이명순 전 부원장의 지원 과정..

Forum/경제정책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