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um/경제정책 108

[현장] 공정위, 이커머스 실태조사 착수…”과거 이슈까지 다방면으로 자료수집 중”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 구조 및 경쟁현황 등을 심층 분석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두고 국내외 이커머스 업체들은 바짝 긴장하는 눈치다. 공정위 실태조사가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불공정 행위 등 경쟁제한 요인들까지 들여다볼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이커머스 시장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 시장과 산업환경에 대한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해외 직구가 대중화되고,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의 국내 진출, 간편결제 연계 등 경쟁구도 변화 속에서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EC, ACCC 등 해외 경쟁당국들도 이커머스 등 신성장 시장과 경쟁 혁신 이슈에 앞다퉈 심층적인 ..

Forum/경제정책 2024.03.28

핀둬둬(PDD), '테무' 강세로 어닝 서프라이즈 지속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핀둬둬(PDD)가 테무(Temu)의 강세로 대규모 어닝 서프라이즈를 지속했다. 핀둬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8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3% 급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11% 상회했다. 테무를 통한 글로벌 사업 성장세와 중국 사업 수익화가 기대보다 양호함에 따라 매출액은 최근 3개 분기 연속 30% 이상의 분기별 성장을 지속했다는 평가다. GAAP 기준 순이익은 23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6% 급증하며 컨센서스를 55% 웃돌았다. (출처=하나증권) 핀둬둬의 4분기 광고(온라인 마케팅) 매출은 48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7% 늘며 컨센서스를 6% 상회했고, 수수료(거래 서비스) 매출은 402억 위안으로 컨센서스를 17%나 상회했..

Forum/경제정책 2024.03.28

‘확률형 아이템’ 정보 의무 공개…”무너진 신뢰, 회복할 기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22일부터 국내 게임사들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가 의무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날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산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확률이 투명하게 공개된다고 알렸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의무공개는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이용자가 직·간접적으로 유상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 중 구체적 종류·효과·성능 등이 우연적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그간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사들의 주 수익원이었으나, 확률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이용자 불신이 컸다. 앞으로 게임사는 확률형 아이템 종류와 확률정보를 게임물과 게임홈페이지 등에 투명하게 공개해 이용자에 알려야 한다. 이를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Forum/경제정책 2024.03.26

손보사 1~2월 車보험 손해율, 80%대로 치솟아

자동차보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올해 1∼2월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5개사 단순 평균) 80.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8.2% 대비 2.3%포인트(p) 악화한 수준이다. 보험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의 1~2월 평균 손해율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치솟았다. 올해 들어 현대해상의 평균 손해율은 전년(78.7%)과 비교해 4.5%p 오른 83.2%였다. KB손해보험이 같은 기간 78%에서 80.5%로 2.5%p 악화했고 메리츠화재는 77.3%에서 79.1%로 떨어졌다. 이어 ..

Forum/경제정책 2024.03.26

지난해 은행 부실채권 12조 돌파...전분기보다 1조 증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지난해 말 은행권 부실채권이 12조 원을 넘어섰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 20곳의 부실채권 비율은 0.47%를 기록했다. 전분기 말대비 0.03%포인트(p)상승했다. 부실채권 금액은 12조5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 11조5000억 원 대비 1조 원이 증가했다. 이중 기업여신이 10조 원으로 부실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계여신 2조3000억 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59%로 전 분기 말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여신 0.11%p, 중소기업여신 0.03%p, 중소법인 0.04%p, 개인사업자여신 0.01%p 등 부실채권비율이 모두 올랐다..

Forum/경제정책 2024.03.26

[현장] 은행·증권, 홍콩ELS 자율배상 ‘자본시장법 55조 위반’ 알고도 모르는 척했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여세린·김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도아래 진행되고 있는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회사 홍콩ELS 자율배상 결과가 조만간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홍콩ELS 자율배상이 배임 소지는 물론 법 위반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그 여파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19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KB국민이나 신한, 하나, NH농협, 우리은행 등은 홍콩ELS 자율배상 시 배임 우려는 물론 자본시장법 55조 위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손실 보존 행위 자체가 법 위반인 것은 당연한 얘기”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감원이 자율배상하라고 압박하면 준비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자본시장법 55조에 따르면 홍콩ELS같은 신탁 상품에 대해 금융..

Forum/경제정책 2024.03.21

금융권, 대출금리·수수료 인하 “상생금융에 1조 이상 지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금융권이 고금리와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서민 경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실시하고 있는 ‘상생금융’을 통해 총 1조 265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업권은 그간 업권별 특성을 고려해 대출금리 및 수수료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채무감면 등 다양한 상생금융 과제를 적극 발굴하여 올해 2월말까지 총 1조 265억원을 지원했다. 먼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9개 은행이 약 344만 명의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한 혜택은 9076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은행권 목표 기대효과 95.3%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약 186만 명의 가계 일반차주에게 대출금리 인하와 만기 연장시 금리 인상 폭 제한 등을 통해 5025억 원을 지원했다. 8..

Forum/경제정책 2024.03.21

[현장] 금감원, 단기납 종신보험 절판마케팅...”소비자 경보 발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가 단기납 종신보험 관련 절판 마케팅을 이어가자 불완전 판매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일부 보험사가 단기간 한정 판매 등 절판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는 등 보험업권 내 과당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단기납 종신보험 같은 무·저해지상품의 높은 수준의 단기 환급률만 보고 가입한다면 가입자 기대와 달리 중도 해지시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저해지상품은 주로 보장성보험으로 저축성보험과 달리 더 많은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납입보험료에서 공제된다. ◇ "올초 7년납 종신보험의 10년 시점 해지 환급률 130% 높여" 금..

Forum/경제정책 2024.03.18

“금융상품 취소·환불해주세요”...청약철회권 3년간 14조원 넘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여세린 기자] 금융상품을 계약한 소비자의 선택 기회를 보장해주는 금융사의 청약철회권이 시행 3년 만에 신청금액이 14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청약철회권이 도입된 202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신청 금액은 14조4341억 원에 달했다. 청약철회를 신청한 건수는 총 495만 5366건이다. 같은 기간 처리된 건수는 신청 건수의 99.3%에 이르고 처리 금액도 신청 금액의 97%에 달해 청약철회권이 대부분 수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업권별 신청 건수를 살펴보면 손해보험업권이 가장 많았고, 생명보험업권, 은행업권 순이었다. 이 가운데 3대 인터넷은행(카카오·토스·케이뱅크)의 청약철회 신청..

Forum/경제정책 2024.03.12

홍콩ELS 기본배상 20~40%·최대 100%...사실상 ‘일괄배상’에 당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여세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예고대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액에 대해 0~100%까지 차등 배상하는 분쟁 조정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금감원은 11일 판매사와 투자자 간 분쟁을 조기 해결하기 위한 ‘분쟁 조정 기준안’을 발표했다. 배상비율은 판매사 요인 최대 50%에 투자자별 가감 요인으로 최대 45%포인트(p)를 더하고 빼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 기본비율+공통가중±투자자별 가감요인=최대 100% 우선 판매사의 설명 의무, 적합성 원칙, 부당 권유 금지 등 위반 여부에 따라 기본배상비율은 20~40%로 정해졌다. 여기에 내부 통제에 부실했던 책임을 물어 판매사별로 은행은 10%포인트(p), 증권사는 5%p 수준의 공통가중이 적용된다. 내부통제 부실 영향..

Forum/경제정책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