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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출금리·수수료 인하 “상생금융에 1조 이상 지원”

2024. 3. 21. 12:1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금융권이 고금리와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서민 경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실시하고 있는 ‘상생금융’을 통해 총 1조 265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업권은 그간 업권별 특성을 고려해 대출금리 및 수수료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채무감면 등 다양한 상생금융 과제를 적극 발굴하여 올해 2월말까지 총 1조 265억원을 지원했다.

먼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9개 은행이 약 344만 명의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한 혜택은 9076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은행권 목표 기대효과 95.3%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약 186만 명의 가계 일반차주에게 대출금리 인하와 만기 연장시 금리 인상 폭 제한 등을 통해 5025억 원을 지원했다.

87만 명의 저신용‧저소득 등 가계 취약차주에게는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해 930억 원을 지원했다.

71만 명의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대출금리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등을 통해 2730억 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피해자 법률 지원, 고령자 특화점포 개설 등을 통해서도 391억 원이 지원됐다.

여전업권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9개의 여전사가 1189억 원 혜택을 제공했다. 이는 여전업권 목표 기대효과의 55.1%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연체차주에게 채무감면 확대,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해 466억 원을 지원했다.

저신용‧저소득 등 취약계층에게 저금리 대환대출, 상환기간 연장 등을 통해 615억 원을 지원했으며 중소가맹점 등에게는 캐시백 등을 통해 108억 원을 지원했다.

보험업계의 경우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 국민 보험인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5% 낮췄다. 이를 통해 5200억 원의 자동차 보험료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 상생 보험 상품 13만 4천여건 판매하는 등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생금융지원 및 상생금융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