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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한국항공우주,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에 '실적' 보다 '수주'

폴란드향 FA-50 인도 공백기에 성장 주춤 올해 신규수주 파이프라인 다수 보유 미 해군 훈련기 사업 수주 모멘텀 기대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국항공우주가 1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이 예상된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실적 보다 수주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에 방산 수주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 해군의 고등전술훈련기 교체사업(UJTS)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항공우주는 위성 개발, 우주수송 및 탐사, 위성 서비스를 중심으로 강력하게 우주 사업 확대를 추구할 계획이라 중장기 성장성도 보장됐다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 폴란드향 FA-50 인도 공백기에 성장 주춤 18일 유진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분석] 한국가스공사, 환율 따라 올라가는 불확실성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환율 상승은 배당가능이익의 훼손 ◇5~7월 가스 요금 인상 가능성 높아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한국가스공사 1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반영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다만 환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배당가능이익의 훼손으로 연결 순이익에는 플러스 요인이지만, 별도 순이익에는 마이너스 요인이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18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가스공사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린다. 이날 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 1분기 매출액은 1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가스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판매실적도 감소했기..

[평판60] ‘먹튀논란’ 정규돈 CTO 재임명 부적절…카카오, 인적쇄신 원점으로

정규돈 CTO 선임 부적절…기업 가치 증대 부정적 경영진 부정적 이슈로 주가 하락, 기업의 49% 경영진 해임 카카오, 조직혁신과 인적쇄신 부족...기업가치 회복 지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평판은 기업의 가치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기업과 CEO의 좋은 평판은 오랜 기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쉽지 않다. 반면 나쁜 평판은 한순간 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하면서 그간 쌓아온 성과를 허물어버린다. 는 연중기획으로 이정민 평판체크연구소장과 함께 국내 기업과 CEO들의 다양한 이슈를 학술적 이론을 접목해 풀어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기업과 CEO의 평판을 체크하는 동시에 해당 기업의 가치와 미래 등도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사진=..

[현장] 에어부산 임원, '강제근로·괴롭힘' 회사 대표 신고..."해당 임원 비위행위 적발"

“소규모 회의실 출근 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 에어부산 본사 수도권 이전…시민단체·상공계 반발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에어부산 임원이 회사 대표를 괴롭힘과 강제근로 등으로 신고했다. 이에 관련 에어부산은 “해당 임원이 비위 혐의가 적발됐고, 내부 감사를 마친 뒤 징계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 전 전략커뮤니케이션실장 A씨는 지난 9일 부산북부고용지청에 회사 대표를 '강제 근로 강요 및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규모 회의실 출근 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 A 실장은 지난달 7일 사측으로부터 지역 에어부산 분리매각과 관련, 전략커뮤니케이션실을 해체하고, 대기발령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에어..

[현장] "쿠팡 이탈고객 잡아라"...불 붙은 이커머스 업계, 멤버십 전쟁 돌입

(사진= 네이버)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최근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멤버십 가격을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내 1위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와우멤버십의 월 이용료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기습적으로 인상했다. 일부 소비자는 쿠팡의 와우멤버십 인상에 대해 "새로운 혜택 추가 없이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쿠팡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소비자에 대한 횡포"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쿠팡은 이용 편의성 등을 강점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압도적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후발 경쟁사들은 쿠팡에서 이탈하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멤버십 가격인하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존 고객들이 추가 혜택에서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2월 시중에 풀린 돈 6조원 증가… 통화량 9개월 연속 증가

원화.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올해 2월 시중에 풀린 돈이 6조원 가까이 또 증가했다. 가계 등의 자금이 정기 예·적금 등에 대거 흘러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4년 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2월 M2(광의통화, 평잔)는 3929조 9000억원으로 전월(3924조 2000억원)보다 5조 7000억원(0.1%)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을 더한 것이다.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들이다. M2는 지난해 5월까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

Forum/경제정책 2024.04.18

공정위, 한화 김동관처럼 RSU 보상받으면 감시

이 기사는 알파경제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다. 기사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차 데스킹(Desking) 시스템을 구축해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공시 규정이 도입된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은 총수일가와 임원들과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 주식지급거래 약정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대규모기업집단 공시매뉴얼 개정안에는 특수관계인에 대한 유가증권 거래현황 항목이 추가됐으며, 스톡그랜트, 양도제한조건부 주식지급, 양도제한조건부 주식보상(RSA) 등의 약정도 포함된다. 공정위는 이러한 약정이 성과 보상을 넘어 총수일가의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

Forum/경제정책 2024.04.18

금감원·보험업·경찰 ‘보험사기 소탕’ 위해 협업… 핫라인도 구축

보험사기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경찰 등 유관기관이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공조 핫라인을 구축한다.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및 유관기관은 경찰의 보험사기 수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국가수사본부)은 민생침해 보험사기에 수사력을 집중하기 위해 보험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금감원과 생·손보협회, 유관기관은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보험사기 수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관할 내 보험범죄 동향과 수사의뢰 사건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방안, 핫라인 구축 등..

Forum/경제정책 2024.04.18

한은, 이란 공습에 외환시장 변동성 우려…환율 17개월 최고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계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15일 한은 측은 한 언론매체에 "이란 공습 이후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면서 "환율 움직임에 경계심을 갖고 있고,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5.4원에 마감했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가능성이 퍼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았다. 한은은 원화만 유독 약세를 나타낸 것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달러 대비..

Forum/경제정책 2024.04.18

尹 정부, '한은 마통' 32.5조 빌려 재정 메꿔…역대 최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윤석열 정부가 올해 1분기 한국은행으로부터 32조5000억원을 빌려 부족한 재정을 메꾼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자만, 640억원에 달한다. 14일 국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정부 일시 대출금은 35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1분기 기준 지급 이자만 640억원 규모다. 지난해 정부는 한은으로부터 총 117조6000억원을 대출받은 바 있다. 지난해 1분기 잔액인 31조원보다 1조5000억원 많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 지출이 컸을 당시 14조9130억원의 ..

Forum/경제정책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