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7

[현장] “기업공개(IPO) 언제 하나”…두나무 주총 주주들의 성토 이어져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도대체 상장을 언제 할거냐”, “주주와의 소통이 부족하다” 지난 29일 서울시 강남구 업비트 본사에서 열린 두나무 정기 주주총회 자리를 꽉 채운 주주들의 성토다. 이날 주총에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주주들의 날선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특히 경쟁사인 빗썸코리아가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자, 두나무에 대한 상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주주들 역시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이 자리에서 남승현 두나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공개에 대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목소리를 높이면서 따져 물었다. 한 주주는 "경쟁사인 빗썸코리아가 내년 상장을 목표하고 있는데, 회사(두나무)는 어떤 방안이 있냐”고 묻..

[현장]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재선임 불과 8일만 사임...LG출신 물갈이 하나?

DL이앤씨-DL건설, 임원만 20여명 계약해지 통보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3년 4개월 만 사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최근 DL이앤씨와 DL건설의 임원 20여명이 계약 해지 통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특히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지난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지 불과 8일만에 사임한 것이다. 31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3년 4개월만에 사임했다. 지난 2021년 1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그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하지만, 불과 8일만에 사임 의사를 회사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상무·전무급 임원 10명 이상에게 이달 31일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현장] 정용진 이마트 심상찮다…무리한 M&A 따른 ‘이자 급증’이 더 큰 문제

정용진 진두지휘, 이베이코리아 등 4.4조 투입…이자비용만 연 4000억원 수준 가양점, 성수점 등 자산매각 재무부담 통제…”효과 미비” “유통업 경쟁력 확보 총력전…오프라인 강화 방침”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이마트가 창사 이래 최초로 전사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정용진 부회장의 회장 취임 직후 이뤄진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 몇 년간 대형마트 업황 저하 지속과 온라인, 건설부문 실적 부진으로 이익창출력이 급격히 약화됐다. 무엇보다 지난 2021년 무리한 인수합병(M&A)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 부었으나, 경영성과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국내 1위 쿠팡을 비롯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이커머스 공세가 더욱 거센 상황 지속으로 이렇다 할 돌파구를..

[현장] 카카오 길 잃은 쇄신…노조 ”사법·도덕 리스크 여전” 맹비난

스톡옵션 먹튀 임원들의 귀환…해결 기미 전혀 보이지 않아 (사진=카카오 노조)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이 회사의 사법·도덕 리스크가 해결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최근 경영진은 회사를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여기고, 스톡옵션 먹튀 임원들을 재선임하는 일련의 분위기가 비정상이라고 꼬집었다. 이른 감이 있지만, 정신아 대표의 경영 쇄신이 벌써 길을 잃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진=카카오 노조) ◇ 카카오 노조, 주총 앞두고 제주 스페이스닷원서 기자회견 노조는 28일 카카오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카카오 본사 제주 스페이스닷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카카오는 작년 말부터 시작된 경영쇄신위원회와 올해 초 발족한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기반으로..

한은, 미 금리 변화에 따른 국내 국채금리 변동성 전망...통화정책 차별화로 영향 축소 가능성

이 기사는 알파경제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다. 기사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차 데스킹(Desking) 시스템을 구축해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장기 국고채 금리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한국은행은 '최근 글로벌 통화긴축기 중 미국 국채금리의 국내 파급 영향 확대 배경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금융시장국 채권시장팀의 구병수 과장과 윤지유 조사역이 작성했다. 글로벌 통화 긴축 기간 동안 우리나라 장기 국고채 금리는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 변동과 더욱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동조화의 확대는 국내 채권시장의 성장과 외국인 투자 비중..

Forum/경제정책 2024.04.02

금감원 “저축은행들 현장점검 나선다”...연체채권 관리 점검 차원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들에 대한 현장점검에 착수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에 연체 채권 관리 차원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정확시기를 예단하기 어렵고 저축은행 연체 관리 점검차원"이라며 "해당 점검들은 통상적인 업무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곳은 55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중 41곳이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업권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 여파로 2013 회계연도 5089억원 적자 이후 처음이다. 또한 지주계열 저축은행들의 순손실 합계는 2717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로 나타났다. ..

Forum/경제정책 2024.04.02

7개은행 홍콩ELS 자율배상 절차 돌입… 하나銀, 첫 지급 시작

5대 시중은행 (PG).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대규모로 판매한 은행들이 줄줄이 자율배상 절차에 돌입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2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 관련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해 자율 배상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H지수 ELS 자율 배상을 결정한 은행은 하나·우리·NH농협·SC제일·씨티은행을 포함해 모두 7개로 늘었다. KB국민은행은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해소와 신뢰 회복을 위해 만기 손실이 확정 또는 현재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속히 보호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기존 고객보호 전담 부서와 함께 신속한 투자자 배상 처리를 지원한다. 신한은행..

Forum/경제정책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