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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이토추, 美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 본격적으로 나선다

개발용지 선정부터 매각처 확보까지…전 프로세스 참여 “이토추, 미국서 독자적인 지리 정보시스템 구축”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정 기자] 이토추 상사가 미국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 나선다. 5일 니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토추는 미국 일리노이 주와 아칸소 주 등 3곳에서 총 33만 kW의 태양광 발전소 예정지를 취득해 주정부 등으로부터 개발 허가를 받았다. 미국은 탈탄소 정책에 따라 총 3690억달러(약 55조엔)의 보조금을 포함한 IRA(인플레이션 억제법)를 강력히 적용 중이다. 때문에 재생 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과 프로젝트가 가파른 증가 추세다. 태양광 발전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사진=연합뉴스) ◇ 글로벌 IT 기업, 데이터센터 잇따..

[체크] 저 PBR주, 새로운 트렌드일 가능성 높다!

저PBR주, 새로운 트렌드일 가능성 높다! (by 알파경제) 정부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일본 증시의 상승 동인이 된 저밸류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 수혜주 찾기에 한참이다. 한국시장의 고질적 병폐인 지주사 및 구경제 audioclip.naver.com (사진=삼성물산 제공) [알파경제=김종효 기자]정부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일본 증시의 상승 동인이 된 저밸류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 수혜주 찾기에 한참이다. 한국시장의 고질적 병폐인 지주사 및 구경제 저평가 종목들의 재평가는 정책 효과로 나타날 수 있을까? 나타난 다면 일시적 테마일까? 아니면 좀 더 추세를 탈 수 있는 중기 트렌드의 변화일까? 현재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저평가 기업들의 재평가 요인들을..

[분석]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은행·증권·자동차·유통·음식료업종 주목"

◇ 구조적 트렌드로 가기 전 옥석가리기 ◇ 은행, 증권, 자동차, 유통·음식료 순으로 선호 ◇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지수 및 ETF 도입 예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지난 1월 급락장을 겪은 후 반등이 나오는 국면에서 연초 주도업종 및 테마주였던 반도체, 바이오 업종보다 은행, 보험, 자동차, 지주 등 전통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것으로 인식되는 주들이 동반 강세를 연출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4일, 금융위원회가 국내 증시에 대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s,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저 PBR 테마가 시장의 중심으로 이동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Forum/경제정책 2024.02.06

[분석] HL만도, 아쉬운 수익성 개선...신규 수주는 사상 최대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2023년 신규수주 16.6조원...사상 최대 ◇올해 수익성 안정화 후 내년 외형 성장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HL만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다. 하지만 2023년 신규수주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4년 수주목표에 따라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겠으나, 장기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HL만도 CI. ◇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만도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2조1904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50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4분기 현대차그룹 생산량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UAW 파업 등의 영향요인 외에도..

[격랑의 플랫폼법] ①오락가락 규제 10년…역차별 속 플랫폼 기업 골병든다

플랫폼 규제 법안 10년째…국내 기업 경쟁력 약화 플랫폼 각축장…국내 플랫폼 규제 강화로 역차별 EU DMA 벤치마킹…해외 플랫폼 지배력 강세로 어려움 직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입법 추진 중인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을 놓고, 혁신산업의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는 졸속 법안이라는 얘기가 파다하다. 플랫폼법 등 플랫폼 규제가 디지털 경제 및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칠 파급 효과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공정위가 기준이나 방향성에 대해 전혀 갈피를 못 잡고 있다는 비판이다. 업계에서는 오히려 국내 플랫폼 기업들만 옥죄는 악법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알파경제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전성민 가천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한 논문 자료를 토대로 공정위 플랫폼법에 대한 ..

Forum/경제정책 2024.02.06

[현장] 홍콩 ELS 사태로 고객 피눈물…5대 은행 퇴직금 1인당 5억씩 챙겨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최근 은행들은 홍콩 ELS 판매 책임에 대한 비판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은행을 믿고 투자했던 고객들이 큰 피해를 보면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5대 은행 퇴직금이 1인당 평균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곳에서 최근 희망퇴직자는 총 1500여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기준 현재 국민은행 674명, 신한은행 234명, 하나은행 226명, 우리은행 362명 등으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작년 연말 기준 372명이 희망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5대 은행의 희망 퇴직금 규모는 근무기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31개월 수준이다. 작년의 경우 최대 3..

금감원, 지난해 고의사고 보험사기 155명 적발…유흥·생활비 목적 20~30대가 79%

사고 보험금.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금융감독원이 진로변경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로 자동차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 혐의자들을 대거 적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보험사기에 대해 상시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825건의 자동차 고의사고를 야기하고 94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자 155명을 적발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자동차 고의사고 상시조사 결과 혐의자는 전년 109명으로 전년 대비 46명(42.2%) 늘었고, 지급보험금도 약 94억원으로 전년(약 84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금감원 분선 결과 혐의자는 주로 20~30대(78.8%)였다. 이들은 생활비,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인, 가족 등과 함께 사전에 공모한 후 고의사고를 야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군은..

Forum/경제정책 2024.02.05

尹 "필수 의료에 10조원 이상 투입…실손보험 제도 확실하게 개혁"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건강보험 적립금을 활용해 필수 의료에 10조원 이상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일 경기 성남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같은 말이 유행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며 ""지방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선진국이라고 말하기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 역량..

Forum/경제정책 2024.02.02

[심층] DL이앤씨, 아쉬운 실적에도 주주환원 긍정적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주택원가율 90.9%...개선 추세 확인 ◇2024년 가이던스 실현 가능성 높아 ◇순이익 25% 주주환원 계획 발표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DL이앤씨가 자회사 DL건설의 주택마진 악화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내놨다. 다만 DL이앤씨가 3개년도 주주환원정책 발표를 통해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하고, 순이익의 15%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것을 밝히면서 배당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DL이앤씨 돈의문 디타워 본사 사옥. (사진=DL이앤씨) ◇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6.1% 감소한 888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액이..

[분석] GS건설, 연속적인 대규모 적자로 불안감 확대

◇4분기 원가율 조정에 실적 컨센서스 하회 ◇높아진 주택 원가율로 더딘 이익 개선 ◇2024년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중요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GS건설이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특히 영업이익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검단 사업장에 대한 직접적인 비용 반영 외에 사업장 전수 조사에 따른 다수의 현장 원가율을 조정한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대규모 원가율 수정으로 이익률의 추세성을 확인하기 어려워 실적 변동성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면 재시공이 결정된 GS건설 ◇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한 3조3214억원, 영업적자는 193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