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s/지속가능경영 269

[현장] “HMM 재매각 오랜 시일 걸릴 것…30위권 대기업 시너지 제한적”

해진공 HMM 지분 매각 철회…"경영권 지속 의미" 30대 그룹, HMM 인수 시너지 제한적…"공기업화 경쟁력 떨어져" HMM 실적 하락, 해운 업황 우려 발목 HMM소속 컨테이너 선박 (사진=HMM)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국내 최대 선사인 HMM 매각이 결국 불발됐다. 향후 HMM 재매각에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HMM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 우선협상자인 하림그룹-JKL 컨소시엄과의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고 최근 밝혔다. 그러면서 해진공은 HMM 보유지분 전량 매각하는 기존안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HMM 재매각에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란 시각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 해진공 HMM 지분 매각 철회…”경영권..

[공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익률 격차 벌어져…”HBM 기술 단기간 따라잡기 어려워”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삼성 반도체 제조 현장. (사진=삼성전자)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수익률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삼성잔자의 HBM 샘플이 엔비디아로부터 퇴짜를 맞았다는 소문이 시장에 퍼지면서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의 종가는 7만3800원으로, SK하이닉스의 종가는 15만1000원이다. 5거래일 수익률은 삼성전자가 -1.2% SK하이닉스가 1.48%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추이. (사진=타키온월드) 기간을 늘려 YTD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7.2..

[현장] 강신호, 올드보이의 귀환…"2월인사, 이재현의 위기의식"

(사진=CJ그룹)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CJ그룹이 실적부진 속 7년만에 해를 넘겨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020년 이후 최소 임원 승진인사라는 점에서 위기의식을 느낀 이재현 회장의 고심을 엿볼 수 있다. 16일 CJ그룹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임원(경영리더)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내정한 것”이라면서 “단순히 대표에서 부회장 승진이 아닌 공채 출신 첫 부회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총 19명 가운데, CJ대한통운 6명, 올리브영 4명 등 회사 규모에 비해 승진 인원이 다수..

[현장] ‘블랙리스트’ 의혹 보도에 발끈한 쿠팡 “MBC, 강력한 법적 조치한다”

쿠팡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쿠팡이 블랙리스트 의혹을 보도한 MBC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14일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직원에 대한 인사평가는 회사의 고유권한이자, 안전한 사업장 운영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면서 “반복적인 사규 위반 등의 행위를 일삼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건 회사의 당연한 책무”라고 주장했다. 이어 쿠팡은 “MBC의 악의적 보도로 인한 피해는 선량한 직원들에게 돌아단다”면서 “CFS는 매년 수십만명의 청년, 주부, 중장년분들에게 소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안심하고 일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막는다면 그 피해는 선량한 직원분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특히 “MBC는 출처불명..

[심층] CJ제일제당, 바이오·사료 부진 식품 호실적으로 상쇄

◇4분기 영업이익 2983억원...컨센서스 부합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추세 지속 ◇비주력 사업 매각 통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CJ제일제당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바이오 및 사료 사업에서의 성과가 다소 아쉽지만 식품 본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이를 상쇄했다. 올해에는 F&C부문 수익성 악화 등 우려 요인이 남아있지만, 낮은 기저를 고려할 때 영업이익 반등 가시성은 높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사진=CJ) ◇ 4분기 영업이익 2983억원...컨센서스 부합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7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98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CJ대한통운을..

[분석] 임종윤·종훈 경영복귀 선전포고…한미약품 ”사익 위해 한미 이용 말아야” 폭로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 종훈이 경영복귀를 선전포고하자, 송영숙 회장의 한미약품이 “사익을 위해 한미를 이용하지 말라면서 강력히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등은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이사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미그룹은 알파경제에 “예상된 수순으로 이같은 행보는 사익을 위해 한미를 이용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미그룹 측은 임종윤 사장이 임성기 창업 회장 별세 이후 가족들에게 부과된 5407억원의 상속세 중 가장 적은 금액인 352억원만을 납부했다고..

[전망] 카카오게임즈, 막기 힘든 신작 매출 감소세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 ◇신작 모멘텀 풍부하지만 출시 지연 우려 ◇비상경영체제 통한 경영 효율화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4분기 실적을 내놨다. 실적은 무난했고 신작이 대거 대기 중이지만, 신작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높은 밸류에이션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기대 신작들이 내년으로 출시가 지연되면서 시장은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392억원, 영업이익은 57.1% 증가한 14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127억원을 충족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매출은 오딘 하향 안정화가 지속..

[현장] 한미약품, 신약개발 인재 대거 이탈…"연구조직 쇄신 절실"

"주요 인재 대거 이탈...50년간 이끌어온 한미약품 명맥이 끊어져" 창립 50주년 기점...세대교체를 통한 담대한 혁신의 전기 마련 한미약품 전경. (사진=한미약품)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의 우군인 라데팡스파트너스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한 이후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신약개발 인재가 대거 이탈했다. 8일 제약업계 관계자와 한미약품이 공시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삼성전자 법무실 출신 배경태 부회장이 한미사이언스 경영에 참여한 지난 2022년 8월 이후 약 23명의 주요 임원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4명은 박사급 인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 "주요 인재 대거 이탈...50년간 이끌어온 한미약품 명맥이 끊어져" 배 부회장은 송영숙 회장에게 경영자문을 해주던 라데팡..

[현장] 엔씨소프트 11년만에 최악의 실적…김택진 대표 129억원 고연봉 논란 불거져

“방만함 줄이기 위해 노력 중…더욱 철저하게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펼치겠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엔씨소프트가 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김택진 대표는 129억원의 연봉과 함께 거액의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큰 비판을 받고 있다. 8일 엔씨소프트 2023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베어링자산운용의 문준기 매니저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강력히 비판을 쏟아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엔씨소프트 1만763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평가액은 39억2400만원이다. 운용사내비중은 0.47%다. 그는 엔씨소프트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택진 대표가 작년 기준 128억원의 연봉과 성과급을 챙겼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

[현장]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취소' 항소심도 패소...신뢰 잃은 K바이오 휘청

1심 "식약처가 직권으로 취소 가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허가 취소 처분은 무효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도 결국 패소하고 말았습니다.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판사 성수제)는 지난 7일 코오롱생명과학이 식약처장을 상대로 "제조판매 품목허가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7월 식약처로부터 인보사의 국내 판매를 허가받는 과정에서 해당 제품이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유전차 치료제이며 주성분은 동종유래연골세포라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주성분이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