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s/지속가능경영 269

[심층] 우리금융, 대규모 충당금에 어닝쇼크...주주환원은 강화

◇4분기 순익 785억원...전년 대비 84% 감소 ◇올해 수익성 개선 가능 전망 ◇2023년 총주주환원율 33.7%로 결정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우리금융지주 4분기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대규모 비경상 충당금이 5000억원 넘게 반영되면서다. 하지만 우리금융지주는 2023년 초 제시했던 주주환원 가이드라인을 정정해 총주주환원율을 확대함으로써 기대감을 높였다. 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 4분기 순익 785억원...전년 대비 84% 감소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4분기 지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785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대규모 충당금 전입이 원인이었다. 은행 미래경기전망 반영 2290억원, 비은행 부동산PF 등 2000억원, ..

[단독] NXC "코빗 매각 추진 몰라"...금융위도 연락받은 사실 없어

경기도 분당 판교 넥슨 사옥. (사진=넥슨)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넥슨 지주사 NXC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지분 매각설’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7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NXC는 코빗지분 48% 매각 추진을 위한 어떠한 경영적 행위나 행정적 사전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넥슨과 코빗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코빗 매각을 진행한 적이 없다”면서 “코빗 매각은 금융위원회 등 정부의 허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전 협의 등 선행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코빗 매각이 이뤄질 경우 NXC는 금융위에 대주주 변경 신고를 즉시 함과 동시에 금융위의 허락을 기다려야 한다. 매각 추진 루머는 코빗 2대 주주인 SK스퀘어도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

[분석] HL만도, 아쉬운 수익성 개선...신규 수주는 사상 최대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2023년 신규수주 16.6조원...사상 최대 ◇올해 수익성 안정화 후 내년 외형 성장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HL만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다. 하지만 2023년 신규수주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4년 수주목표에 따라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겠으나, 장기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HL만도 CI. ◇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만도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2조1904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50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4분기 현대차그룹 생산량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UAW 파업 등의 영향요인 외에도..

[현장] 홍콩 ELS 사태로 고객 피눈물…5대 은행 퇴직금 1인당 5억씩 챙겨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최근 은행들은 홍콩 ELS 판매 책임에 대한 비판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은행을 믿고 투자했던 고객들이 큰 피해를 보면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5대 은행 퇴직금이 1인당 평균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곳에서 최근 희망퇴직자는 총 1500여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기준 현재 국민은행 674명, 신한은행 234명, 하나은행 226명, 우리은행 362명 등으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작년 연말 기준 372명이 희망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5대 은행의 희망 퇴직금 규모는 근무기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31개월 수준이다. 작년의 경우 최대 3..

[심층] DL이앤씨, 아쉬운 실적에도 주주환원 긍정적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주택원가율 90.9%...개선 추세 확인 ◇2024년 가이던스 실현 가능성 높아 ◇순이익 25% 주주환원 계획 발표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DL이앤씨가 자회사 DL건설의 주택마진 악화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내놨다. 다만 DL이앤씨가 3개년도 주주환원정책 발표를 통해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하고, 순이익의 15%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것을 밝히면서 배당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DL이앤씨 돈의문 디타워 본사 사옥. (사진=DL이앤씨) ◇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6.1% 감소한 888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액이..

[분석] GS건설, 연속적인 대규모 적자로 불안감 확대

◇4분기 원가율 조정에 실적 컨센서스 하회 ◇높아진 주택 원가율로 더딘 이익 개선 ◇2024년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중요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GS건설이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특히 영업이익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검단 사업장에 대한 직접적인 비용 반영 외에 사업장 전수 조사에 따른 다수의 현장 원가율을 조정한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대규모 원가율 수정으로 이익률의 추세성을 확인하기 어려워 실적 변동성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면 재시공이 결정된 GS건설 ◇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한 3조3214억원, 영업적자는 193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석] 포스코, 차기 CEO 후보 6명 압축…권영수·우유철 등 외부인사 눈길

2월7~8일 심층면접 거쳐 임시이사회 최종 후보 결의…3월 주총서 의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로 6명이 선정됐다. 31일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8차 회의를 개최하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후추위에서 확정한 파이널리스트에는 ▲권영수(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현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총 6명이다. 포스코 후추위는 2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후 8일오후 임시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 공개한다. 포스코홀딩스 차기..

[현장] 7조원 ‘KDDX’ 구축함 수주 총력전…HD현대重, 군사기밀 탈취 벌점 치명적

HD현대중공업, 2022년 군사기밀 탈취 유죄 확정 판결 군사기밀 히스토리…‘방사청 KDDX 감점 규정’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KDDX 입찰 전부터 신경전 치열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해군 전투함 사업 KDDX(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사업 수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군 KDDX 사업은 무려 7조8000억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로 양사는 수주를 위해 그야말로 혈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HD현대중공업, 군사기밀 탈취 유죄 확정 판결 문제는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1월 자사 직원 9명이 특수선 개발 관련 군사 3급 기밀을 수년간 빼낸 혐의 등과 관련 2022년 11월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KDDX 수주전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방사청은 올해..

[전망]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매출 쇼크 이어 1분기 적자전환

◇4분기 전기차 수요 둔화·재고 영향 ◇1분기 급격한 실적 악화 불가피 ◇목표가 줄하향...트레이딩 접근 권고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가격 하락 및 수요 부진 영향으로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실적은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가격 하락과 출하량 감소 영향이 지속되면서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도 하향하고 나섰다 . 유럽 2023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 4분기 전기차 수요 둔화·재고 영향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조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338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AMPC 규모는 ..

[심층] 호텔신라, 중국 회복 더딘데 임차료 인상까지

◇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중국인 단체 관광 수요 회복 필요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호텔신라가 작년 4분기 체화 재고 평가손실, 해외 공항 임차료 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문제는 올해에도 빠른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점이다. 중국인 입국자수가 지난 7월부터 2019년의 40~50% 수준에 머물러 있어 회복 속도가 더딘 점이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호텔신라 전통 한옥호텔 조감도. (사진=호텔신라) ◇ 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9376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 적자로 적자가 확대됐다. 시장 예상 매출액 1조 551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