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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이사회’ 논란...포스코 CEO후추위 ‘심심한 유감’ 표명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임원들의 배임 혐의 의혹에 대해서 사과했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위원장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지난 12일 오후 7시부터 5시간 가까이 열린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 후추위는 "작년 8월 캐나다에서 개최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비용이 과다 사용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비판 취지를 겸허하게 수용해 앞으로 더욱 신중할 것을 다짐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추위는 “차기 포스코 회장 선출과 관련 엄중한 심사 작업을 진행하는 중요한 시기 후추위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이득을 보려는 시도는 없는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최정우..

[현장] 中 알리 공습에 다급한 쿠팡, LG생건과 화해…”CJ와는 손잡기 어려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최근 쿠팡과 LG생활건강이 4년 9개월만에 극적으로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그간 납품 공급가 관련 갈등을 겪던 양사가 화해한 건데요. 이 같은 배경에는 중국발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의 공습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쿠팡과 LG생활건강은 지난 12일 엘라스틴, 코카콜라, 페리오, CNP 등 생필품을 비롯해 오휘, 숨37, 더후 등 럭셔리 화장품도 포함시켰습니다. 쿠팡에서는 개인사업자가 LG생활건강 제품을 개별적으로 판매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양사간 거래 합의를 통해 쿠팡과 LG생활건강간 직거래 구조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그간 답보상태였으나, 쿠팡이 먼저 LG생활건강에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지난 몇 년간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

[CES 2024]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미래기술확보 5대 분야 인수합병 지속 검토”

(사진=김지선 특파원) [알파경제=(라스베이거스) 김지선 특파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5대 분야에서의 인수합병을 지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외여건 개선과 주목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팬데믹 이후도 지정학적 글로벌 이슈가 생겼고,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됐다”고 전제한 뒤 “사실 인수합병 환경이 예전보다는 나아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존 사업 강화와 미래 사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면,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5개분야(AI, 디지털 헬스, 핀테크, 로봇, 전장) 관련된 분야에서 ..

[단독] 참여연대 “삼성물산 불법합병, 이재용 엄벌 촉구”...26일 1심 선고 앞두고 탄원서 제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참여연대는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합병과 회계분식에 대한 1심 판결을 앞두고, ‘이재용 회장 엄벌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참여연대는 오는 26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박정제·지귀연·박정길 부장판사)에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에 대한 공정하고 엄중한 판결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됐고, 9일 오후 5시 현재 현재 322명이 서명했다. 기간은 오는 20일 자정까지다. (자료=참여연대) 참여연대는 “불법합병을 통해 이재용 회장은 아주 적은 주식으로 국내 1위 기업 삼성전자를 지배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하지만, 옛 삼성물산 주..

BMW(BMW.ETR), 2027년부터 전기차 생산에만 집중…뮌헨 공장 전환 투자

BMW 로고. (사진=BMW) [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BMW가 전기차 시대에 전환을 위한 준비 중이다. BMW는 10일(현지시간) 뮌헨에 있는 주요 공장을 2027년 말부터 독점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도록 전환하기 위해 6억 5천만 유로(7억 1천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BMW는 새로운 차량 조립 라인과 차체 공장을 포함한 4개 건물을 건설하고, 전통적인 엔진 제조를 영국과 오스트리아로 이전시켰으며 1200명의 직원은 재교육을 받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아울러 다른 자동차 제조사와 달리 내연 기관차 생산 종료를 위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지만, 2035년부터 유럽 연합 규정에 따라 신규 휘발유 및 경유차의 판매가 사실상 금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의 2023년 매출의 매출..

[심층] 이마트, 자회사 신세계건설 적자 확대 부담 커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부진에 판관비 부담 ◇자회사 영향으로 연결 실적 부진 확대 ◇주가 모멘텀 부재...자회사 불확실성 해소해야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이마트가 할인점 실적은 바닥을 통과하고 있으나, 자회사 신세계건설 적자 확대가 부담이 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비효율을 걷어내고 수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 만큼 이익 개선 효과가 어느정도 나타날지가 관건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 ◇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부진에 판관비 부담 11일 NH투자증권은 이마트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조8776억원,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37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이마트 4분기 매..

[현장] '확률형 아이템' 조작 사기혐의 넥슨...유저 집단 소송시 100억 보상도

경기도 분당 판교 넥슨 사옥. (사진=넥슨)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최근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 조작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과징금 폭탄을 받았다. 이를 근거로 유저들까지 넥슨의 확률 조작으로 큰 손해를 봤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집단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메이플스토리 큐브 확률형 아이템의 피해자(유저) 소송대리인인 이철우 변호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는 개별 게임사에 대한 제재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관련 소송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실제로 유저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할 경우 피해보상은 공정위 과징금을 뛰어넘는 100억원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 이같은 근거는 피해자가 대략..

[분석] S-Oil, 낮아진 실적 기저와 밸류에이션

◇4분기 유가 하락에 정유 부문 적자전환 ◇2024년 실적 저점 후 회복 기대 ◇정유업종 디스카운트 고착화 우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S-Oil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유가가 급락한 만큼 대규모 재고관련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제마진 하락에 유가까지 예상보다 가파르게 빠지면서 정유 부문은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대신 윤활기유와 화학 사업에서 정유에서의 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S-Oil 울산 공장. (사진=S-Oil) ◇ 4분기 유가 하락에 정유 부문 적자전환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Oil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S-Oil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8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

[심층] 삼성전자, 비메모리 적자의 늪...회복 속도 더뎌

◇4분기 매출·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DS 적자폭 확대에도 재고 감소 긍정적 ◇느리지만 U자형 회복 중...연말 본격 회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92%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하회한 것은 금융위기였던 2008년 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작년 매출은 258조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감소했다. 반도체 실적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적자를 기록했다. 메모리 부문은 회복 흐름을 보였으나, 비메모리 부진이 지속됐다. 삼성전자 서초사..

[현장] 끝나지 않은 아워홈 ‘남매의 난’...구본성 전 부회장 고소에 “터무니 없다” 반박

왼쪽부터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 구지은 현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범 LG가(家) 식자재 유통업체 아워홈이 또 다시 ‘남매의 난’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은 지난 8일 여동생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구명진 사내이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구지은 부회장 측은 9일 "전반적인 내용의 사실관계가 불분명하다"고 반박했다. 앞서 구본성 전 부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아워홈 주주총회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결의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구지은 대표이사와 구명진 사내이사는 이를 통해 거액의 이사 보수를 수령했고,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면서 두 사람을 고소했다고 알렸다. 상법 제368조 4항에 따르면, 주주총회 결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