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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쿠팡, 와우멤버십 월 7890원 기습 인상…3년새 3배 올려

“3조원 투자비 부담 고객에 전가” 비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쿠팡이 유료 서비스인 와우멤버십의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기습 인상했습니다. 약 58% 인상인데요. 쿠팡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에 맞서 약 3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로켓 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쿠팡은 저가 공세에 맞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고객들은 투자비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고물가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계 부담을 더욱 짓누르고 있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쿠팡이 초기 무료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유치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뒤 독점적 시장 구조를 이용해 비용을 유료화하거나,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다는 비판..

[현장] SK이노베이션, 1년내 만기 부채만 무려 30兆…부채비율 증가 ‘적신호’

유동부채 2년 새 두배 가량 급증…S&P, 신용등급 ‘BB+’로 하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년 이내 만기 부채만 무려 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한 것으로 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SK이노베이션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SK온 제공) ◇ SK이노베이션 부채총액 50조8155억원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연결 기준 부채총액은 작년 기준 50조81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43조9766억원 대비 15.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단기성 부채인 유동부채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부채비율 역시 2019년 117%에서 2023년 169%로 급증했다...

[현장] 네이버·인텔 동맹 공식화…엔비디아 대항마로 급부상 하나

글로벌 AI 공동연구소 ‘코랩’ 구성 팻 겔싱어 기조연설서 네이버 깜짝 등장 하정우 “훈련·추론 모두에서 경쟁력 있어”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네이버와 인텔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인텔의 가우디 가속기를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전세계 AI칩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인텔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프로 행사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축사영상을 보냈다 (사진=네이버) ◇ 네이버-인텔 코랩 구성…엔비디아 독점 구조 깰 것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은 9일(현지시각) ..

[평판59] DL이앤씨, 서영재 LG전자 출신 내정…”LG색채 더욱 뚜렷해져”

“이해욱 회장, LG임원 인맥 긍정적 인식” 마 전 대표 경영공백 최소화…LG전자 출신 서영재 연결성 이사회 독립성 보장, 기업성과 향상 기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평판은 기업의 가치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기업과 CEO의 좋은 평판은 오랜 기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쉽지 않다. 반면 나쁜 평판은 한순간 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하면서 그간 쌓아온 성과를 허물어버린다. 는 연중기획으로 이정민 평판체크연구소장과 함께 국내 기업과 CEO들의 다양한 이슈를 학술적 이론을 접목해 풀어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기업과 CEO의 평판을 체크하는 동시에 해당 기업의 가치와 미래 등도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정..

[심층] GS리테일, 점포 출점 포화로 편의점 부진 지속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전망 ◇편의점 부진 속 기타 각 사업부 소폭 개선 ◇연간 실적 하향...편의점 성장률 낮춰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GS리테일이 올해 1분기 편의점 성장률이 예상 보다 부진하면서 1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다. 편의점 기존점 매출이 당초 예상 대비 부진하면서 1분기뿐 아니라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연합뉴스) ◇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전망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날 KB증권은 GS리테일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조8343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674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현장] 하나투어 지분 매물로 나와…야놀자 "인수설 전혀 사실 아니다"

IMM PE, 매각주관사 선정 나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 지분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다. 야놀자는 일부 언론이 제기한 인수 가능성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최대 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 지분 규모는 총 27.78% 수준으로 ▲IMM PE가 특수목적법인(하모니아1호 유한회사) 지분 16.68% ▲창업자인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6.53%) ▲공동창업자인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4.48%) 등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을 더한 것이다. 하나투어 현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매각 예상가는 3000억원 안팎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장] 삼성전자 노조, 쟁의권 확보…17일 DSR타워서 첫 쟁의 돌입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74%가 쟁의에 찬성하면서 합법적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4년 임금 복리후생 교섭에 참여한 5개사 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조합원 대상 쟁의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이 결과 총 조합원 2만7458명 중 2만85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전체 조합원의 74%에 해당하는 2만330명이 쟁의에 찬성했다. 5개 노동조합별로 살펴보면 ▲사무직 노조 75%(1노조) ▲구미 네트워크 노조 100%(2노조) ▲동행 노조 89.9%(3노조) ▲전국 삼성전자 노조 98.3%(4노조) ▲DX 노조 91.2%(5노조)를 기록했다. 이로써 노조는 지난 2월 노사 임금협상 결렬 ..

[현장] 김승연 한화 회장, ‘아픈손가락’ 삼남에 힘 싣다

로봇 산업 중요성 강조…“혁신 기술로 시장선도” (사진=한화그룹)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직접 방문, 사업장을 점검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김승연 회장이 장남 김동관 부회장과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3남 김동선 부사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화로보틱스는 미래 핵심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로봇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작년 10월 출범한 기업인데요. 지난 2017년 주력 제품인 협동로봇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습니다. 협동로봇 기반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솔루션 ..

[현장] 한화에어로 인적분할…김동관의 복심 정인섭 역할은

한화에어로, 한화비전·한화정밀기계 분할 김동관의 복심 정인섭 한화에어로 복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한화에어로가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인적분할을 전격 단행하면서 한화그룹의 승계 구도가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인섭 사장이 한화에어로에 복귀하면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그룹 고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정인섭 사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임원(전략3 팀장)으로 일하게 됐다"면서 "조선과 해양 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전략 수립 및 신사업 발굴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 한화에어로, 한화비전·한화정밀기계 분할 5일 한화에어로는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떼어내는 인적..

“빌트인 가구 가격 높여 눈탱이”…공정위, 한샘·리바트·에넥스 담합 최다 적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샘이 빌트인 특판가구 입찰 담합 조사에서 가장 많은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공정거래위원회 '특판가구 구매입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샘(22건)과 한샘넥서스(11건)가 가장 많은 담합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국내 건설사가 발주한 총 738건에 대해 조사했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에넥스는 각각 22건의 담합 사실이 적발됐다. 이어 ▲넵스 21건 ▲넥시스 16건 ▲한샘넥서스 11건 ▲에몬스가구 10건 ▲우아미 13건 ▲리버스 10건 ▲선앤엘인테리어 9건 ▲파블로 7건 ▲위다스 7건 등이었다. 한샘은 종속회사 담합건수까지 합산했을 때 가장 많은 담합 부정을 저질렀다. 공정위는 한샘에 과징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