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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등 농협금융, 시중은행보다 턱없이 부족한 감시인력에 금융사고 대응력도 부실

NH농협은행 본사 전경. (사진=NH농협은행)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농협과 NH농협은행 등 농협금융에서 직원 횡령사고 등 금융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감시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 등은 감사 인력 충원 등 금융사고 방지에 총력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금융당국 요구의 감사 시스템 완비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돼, NH금융의 사고위험은 당분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당국에서 요구하는 준법감시부 인력을 맞출 계획"이라며 "(횡령)사고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게 모니터링 및 시스템 보완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법률방송 보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징계를 받은 농·축협 임직원은 2913명으로, ..

삼성전자, 내년 HBM 공급량 업계 최대 수준으로 증산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1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에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물량을 올해보다 2.5배 늘린다. 이를 통해 업계 최대 물량을 생산하며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HMB 올해보다 2.5배 증산”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내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예상되는 만큼 D램과 낸드플래시 감산 속 인공지능(AI) 수요를 겨냥한 고부가 제품 공급은 늘리고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HBM3와 HBM3E 신제품 사업을 활발히 확대하고 있..

[전망]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자회사 편입으로 위기 타파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52.9% 하회 ◇가시화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코스알엑스 자회사 편입 후 시너지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3분기에도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여전히 체질 개선 작업 여파로 단기 실적 개선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COSRX)의 잔여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 기대감이 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52.9% 하회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8888억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173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각각 3.8%, 52.9% 하회했..

앤하이저부시 인베브(BUD.N), 북미서 버드라이트 판매 저조...전체 매출 하락으로 이어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 (사진=SNS)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버드라이트 제조사 앤하이저부시 인베브는 여전히 북미에서의 맥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앤하이저부시 인베브는 북미 매출 감소로 인해 대부분의 글로벌 지역에서의 매출 성장이 상쇄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베브는 "버드라이트의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의 프로모션 활동에 대한 매출 감소로 인한 손실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베브는 지난 4월 초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인 딜런 멀바니에게 버드라이트 기념 캔을 보낸 후 보수적인 소비자 단체 불매운동으로 인해 매출이 급락했다. 버드라이트 맥주. (사진=SNS) 이 논란으로 버드라이트는 20년 넘게 미국의 가장 잘 팔리는 맥주 ..

"노보큐어(NVCR), 3분기 실적 부진..밸류에이션 역사적 최저 수준"

(출처=novocure)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노보큐어(NVCR)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노보큐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1.3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채를 하회했고 조정 EBITDA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UNAR와 INNOVATE-3 임상시험 결과발표 이후 동사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동사의 펀더멘탈이 훼손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센티멘트가 크게 악화된 만큼 반전의 계기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노보큐어 주가추이 (출처=네이버증권) 2024년까지 2건의 3상 임상시험 데이터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현 연구원은 ..

CVS(CVS.N)와 월그린스(WBA.O), 매장 약국 직원들 3일간의 파업 시작

CVS 헬스 약국 상점. (사진=CVS 헬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CVS 헬스 코프와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약국 직원들이 파업에 나섰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파업이다. 30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CVS 헬스와 월그린스의 미국 약국 일부 직원들은 근무 조건을 개선 및 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요일부터 3일간 파업을 시작했다. CVS 헬스와 월그린스는 파업이 월요일에 시작돼 일부 뉴욕 시내 상점들이 폐쇄됐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월그린스 약사 출신이자 파업 주최자 중 한 명인 셰인 제로민스키는 로이터통신에 "사흘 동안 최대 5천 명의 약국 직원들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다"며 "노조 부족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가게와 참여 직원의 정확한 수는 명확하지 않다"고 ..

[공시] 더 강해지는 카카오 주가 하락 전망..김범수 오너리스크에 이은 카뱅 대주주 포기까지

카카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작년 10월 15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는 먹통이 됐다. 카카오의 서버가 있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고로 3200만명의 이용자가 혼란을 겪었다. 향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면 서비스 운영자가 책임을 지도록 약관이 개정된다. 31일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에 따르면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 우티, 티머니, 브이씨엔씨, 코나투스, 진모빌리티 등 6개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자들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7가지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조치이지만, 카카오 주가에게는 악재이다. 카카오는 지난 한 달간 -8.61%, 반 년간 35% 하락했다. 향후 검찰 수사에 따라서는 주가의 ..

구글(GOOGL .O) CEO 선다 피차이, 미국 반독점 재판 증언 나서

선다 피차이 구글 CEO. (사진=선다 피차이 SNS)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구글의 최고경영자가 미국 반독점 재판에 직접 증언에 나선다. 30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파벳의 구글 최고경영자 선다 피차이는 구글의 검색 및 일부 검색 광고 반독점에 대한 미국 정부와의 재판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구글의 증인으로 소환당한 피차이는 특히 스마트폰을 인수하면서 온라인 검색 엔진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회사의 투자와 검색 광고 혁신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한 교차 조사에서 구글 검색을 스마트폰의 기본값으로 유지하기 위해 구글이 매년 수십 억 달러를 지불한 이유에 대해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픽셀. (사진=구글) 구글은 검색의 영향력으로 인해 수익성이 높은 ..

보잉(BA.N), 해킹조직 락빗의 중요 데이터 유출 위협 확인 중

보잉 777. (사진=보잉)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보잉이 해킹조직 락빗의 데이터 유출 위협을 확인 중이다. 28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락빗이 보잉으로부터 엄청난 양의 중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11월 2일까지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주장했다. 락빗은 데이터 유출 웹사이트에 "보잉이 기한 내에 연락하지 않으면 민감한 데이터를 공개될 준비가 돼있다!"는 메시지와 힘께 카운트다운 시계를 게시했다. 락빗은 "현재로서는 보잉을 보호하기 위해 리스트나 샘플을 보내지 않겠지만, 기한이 지나면 그렇게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 대변인은 이메일로 "우리는 이 주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락빗 랜섬웨어. (사진=블리핑 컴퓨터) 락빗은 일반적으로 ..

[단독] 한화생명, 스타 보험설계사 사기행각 방치했다 거액 손배소 당했다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63빌딩 전경. (사진=한화생명) [알파경제=김종효 기자·이준현 기자] 한화생명이 자사의 스타 보험설계사의 사기행각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가 위자료 등 거액을 물어주게 생겼다. 25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강 모씨 등 30명은 한화생명과 한화생명 스타보험설계사 이 모씨 등에게 재산상 손해 및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등 최소 수십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스타보험설계사 이 모씨는 실적이 최고일 때 부여되는 ACE 클럽에 가입될 만큼 한화생명 내에서 인정받는 보험설계사로 알려졌다. 문제의 보험설계사 이 모씨는 허위의 신탁상품 가입을 권유하며 총 67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4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편취해 지난달 징역 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