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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전기차기업인 비야디(002594 CH)가 프로모션으로 인한 GPM 훼손과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가 단기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4일, 비야디의 주가는 5.2% 하락한 216.9위안으로 1년 8개월만에 신저가를 경신했다. 추가 할인혜택 이슈로 인한 마진 우려와 외국인 수급 환경이 단기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비야디(BYD)가 딜러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루머가 있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간 목표인 판매량 300만 대 달성을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되며, 남은 2개월 동안 매월 30.9만대 판매량을 달성해야 실현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할인혜택 대상 차종은 ‘왕조(王朝) 시리즈’ 중 PHEV 모델이 상당수로 모델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할인 혜택이 GPM에 미치는 영향은 1%포인트 이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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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현대차증권) |
정진수 연구원은 "2024년 실적은 해외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할 비용 통제가 관건이며, 향후 비용 변수와 중장기 성장 모멘텀인 수출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야디는 2023년 10월 기준 수출이 전체 판매량에서 10.1%를 차지하며 해외 사업은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해외 사업의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는 태국 현지 공장(2024년 완공 예정) 가동이 안정화되는 2025년이 될 것으로 판단하며, 2024년은 직접 수출을 통한 실적만이 주효하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수출 모멘텀을 강화했던 위안화 절하 수혜는 절상 반전되며 정점을 통과했다"며 "또한 해외 판로 확대와 증설 비용 부담이 당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2024년은 비용 통제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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