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s/글로벌 기업평판 156

AT&T(T.N), 수백만 개의 계정 암호 재설정…"정보유출 뒤늦게 알려"

AT&T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AT&T는 최근 온라인에서 발견된 개인 데이터 도난 사실을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AT&T는 30일(현지시간) '다크 웹'에서 발견된 데이터 세트에 현재 AT&T 계정 소유자 약 760만 명과 이전 계정 소유자 약 6540만 명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 정보가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AT&T는 현재 사용자의 암호를 이미 재설정했으며 민감한 개인 정보가 손상된 계정 소유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손상된 데이터는 2019년 이전의 것으로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외에도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이 포함됐을 수 있으며 금융 정보나 통화 내역은 포함돼 있지 않다. AT&T 데이터 유출...

"칭다오맥주(00168 HK), 식품안전 이슈 4분기 비수기로 제한적 영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대표 맥주제조사인 칭다오맥주(00168 HK)의 식품 안전 이슈가 4분기 비수기 속에 제한적인 영향에 그쳤다. 여태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방뇨사건이라는 전대 미문의 식품안전 이슈가 발생했지만, 4분기가 연중 비수기로 실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인 점은 동사 입장에서는 불행 중 다행인 셈"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강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대표주의 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칭다오맥주의 회계연도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29.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53억 위안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지만, ..

"나이키(NKE), 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신제품 출시 가속화 전망"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및 운동화 판매 업체인 나이키(NKE)의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나이키의 회계연도 2024년 3분기(12~2월) 매출액은 12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고, 매출총이익은 55.6억 달러로 3.6% 증가, 지배주주순이익 11.7억 달러로 5.5% 감소를 기록하며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채널별 매출액은 홀세일 66억 달러, 나이키 Direct 54억 달러를 시현했다. 나이키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2025년 상반기(6~11월) 가이던스는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나이키 주가추이 (출처=네이버증권)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동사는 중장기 탑라인 성장 강화를 위해 혁신..

케무어스(CC.N), 데니스 디그난을 상임 CEO로 임명…회계 비리로 경영진 물갈이

캐무어스 로고. (사진=캐무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화학회사 캐무어스가 회계 비리로 공석인 경영진 자리를 빠르게 채우고 있다. 캐무어스는 23일(현지시간) 화학 산업의 베테랑 데니스 디그난을 임시직을 맡은 지 한 달만에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디그난은 2015년 캐무어스에 합류했으며 35년 이상의 화학 산업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임시 CEO가 되기 전에 2023년 티타늄 테크놀로지스(TT) 부문과 첨단 성능 소재(APM) 부문을 이끌며 사업부문인 케미칼의 순매출의 68% 이상을 달성했다. 캐무어스는 지난 2월 마크 뉴먼을 포함한 최고 경영진 3명을 휴직 시키고 행정직에 앉히고 재무보고의 결함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니스 디그난 캐무어스 CEO. ..

텐센트(0700 HK), 분기 실적 예상보다 부진..'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관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텐센트(0700 HK)의 지난해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하며 중국 게임 매출이 역성장으로 전환했다. 텐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5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1.4% 하회했다. 반면, Non-IFRS 순이익은 42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 영업이익률(GPM)은 50%로 2018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50%대 마진율을 기록했다. 광고와 핀테크 부문 GPM이 고마진의 동영상 계정 광고 매출 고성장, 클라우드 부문 구조 개편, 동영상 계정 전자상거래 수수료 증가 등에 기인하며 전년 대비 가파른 개선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게임 실적은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

폭스바겐그룹(VOW3.TR) 벤틀리, 판매둔화로 실적 하향...신차 출시로 반등 노려

벤틀리. (사진=벤틀리)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영국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벤틀리는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감소한 반면 고성능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출시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벤틀리는 18일(현지시간) 경기 악화와 고금리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새로운 자동차 출시로 올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틀리 최고경영자 아드리안 홀마크는 기자들에게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고객들이 여전히 저희 차를 구입할 수 있지만, 수요를 늦추는 정서적 민감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전 시작 가격이 22만 유로(23만8590달러) 이상인 자동차를 구입하는 대신 금리로 인해 리스 구매자의 월 수수료는 지난해 3배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벤틀리는 2022년에 이어 2023년 ..

"델(DELL), AI 성장 유효..이익 성장은 지켜봐야"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AI 수혜에 따른 호실적을 발표한 델(DELL)에 대해 이익 성장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델은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분기 대비 주문은 40% 증가, 분기 출하규모는 8억 달러, 수주 잔고는 전분기 대비 2배 수준인 2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H200과 AMD의 MI300X를 포함하는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수익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정나영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H100과 H200을 중심으로 부품 조달이 제한적인 가능성이 높다"며 "AI 최적화 서버 주문 및 수주 잔고 증가와 달리 4분기까지 서버와 네트워크 ..

"노보노디스크(NVO), 먹는 비만약 체중효과 확인..새로운 비만치료제 블록버스터 가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노보노디스크(NVO)가 아미크레틴(Amycretin) (Amylin/GLP 이중 작용제) 임상 결과 발표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에 이어 비만치료제로 새로운 블록버스터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보 노디스크는 아미크레틴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일 주가가 9% 상승했다. 해당 제품은 리벨서스(Rybelsus)에 적용된 경구용 플랫폼 기술 SNAC이 동일하게 적용된 파이프라인으로 이번 임상 1상에서 투약 12주 만에 체중 13.1%가 감소된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라이릴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 투약 12주에 체중 8%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아미크레틴(Amycretin)은 경구용 ..

EDSP, EU 집행위원회의 마이크로소프트(MSFT.O) 소프트웨어 사용, 명백한 개인정보 보호 규정 위반

EU 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유럽 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럽 개인정보 보호규정을 위반했다. 유럽 개인 정보 보호 감시단(EDPS)은 11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의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사용은 유럽 개인정보 보호규정(GDPR)을 위반했으며 비 EU 국가로 전송된 개인 정보에 대한 적절한 보호 조치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DPS는 위원회에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준수하도록 조치하고 EU와 개인 정보 보호 거래가 없는 제 3국에 대한 데이터 전송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EDPS는 성명에서 "위원회는 EU/EEA 외부로 이전된 개인 데이터가 EU/EEA에서 보장되는 것과 본질적으로 동등한 수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보호 조치를 제공하지 못했..

"몽고DB(MDB),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보수적 가이던스에도 긍정적 의견 유지"

(출처=MongoDB)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기업인 몽고DB(MDB)의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다. 몽고DB의 회계연도 2024년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매출액은 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Non-GAAP 주당순이익(EPS)는 0.86달러로 5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각각 상회했다. 4분기 호실적은 구독 매출이 4.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 성장세를 이어간 영향이 가장 크다는 평가다. 핵심 플랫폼인 아틀라스도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전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회계연도 2025년 가이던스는 생각보다 보수적이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몽고DB는 FY1분기(2024년 2~4월) 가이던스로 매출액 전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