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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 금리 변화에 따른 국내 국채금리 변동성 전망...통화정책 차별화로 영향 축소 가능성

2024. 4. 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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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제공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장기 국고채 금리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한국은행은 '최근 글로벌 통화긴축기 중 미국 국채금리의 국내 파급 영향 확대 배경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금융시장국 채권시장팀의 구병수 과장과 윤지유 조사역이 작성했다. 

 

글로벌 통화 긴축 기간 동안 우리나라 장기 국고채 금리는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 변동과 더욱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동조화의 확대는 국내 채권시장의 성장과 외국인 투자 비중 상승, 주요국들의 물가 여건 유사화 및 통화정책 긴축 동조, 국내 투자자의 미 금리 추종 경향 강화 등 여러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 각국이 통화 긴축의 강도나 속도, 시점 등을 본격적으로 차별화함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구병수 과장은 각국의 경제 여건에 맞는 통화정책이 이루어질 경우, 시장 참가자들의 미국채에 대한 동조화 기대를 줄이며 영향력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분석은 팬데믹 당시 미국 국채가 우리나라 국채에 미친 영향력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제시됐다. 2020년 4월부터 8월까지의 영향력은 –7.1%포인트였으나,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는 –4.8%포인트,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2023년 1~2월에는 –2.1%포인트로 더 낮아졌다. 

 

보고서에 따라 앞으로 미국과의 금리 차이 및 통화정책 기조 전환 과정에서 국내 장기 국고채금리의 변동성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