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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COST.O), 동일점포 매출 성장 둔화…유가 하락 탓

코스트코. (사진=코스트코)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코스트코 소매업체의 동일점포 매출은 10월 미국의 상장 둔화로 저조한 증가율을 보였다. 2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동일점포 10월 매출이 전년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9월의 4.5% 성장과 8월의 3.4% 증가보다 낮은 수치다. 미국의 동일점포 매출은 1.1% 증가해 가장 저조한 시장임을 확인했다. 캐나다와 기타 국제 시장 동일점포 매출은 각각 8.5%와 8.2%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동일점포 매출은 3.7% 증가했다. 코스트코는 매출 둔화 요인으로 유가 하락을 언급했다. 코스트코의 재무 계획 및 투자 관계 담당 부사장 조쉬 다멘은 "유가 하락이 회사의 실적에 1% 포인트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전세계 갤런..

"에어비앤비(ABNB), 엔데믹 후 여름휴가 수혜..단기 실적 전망은 악화"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에어비앤비(ABNB)가 3분기 엔데믹 이후 첫 여름휴가 시즌 수혜로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다. 에어비앤비의 3분기 매출액은 33억 9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8% 성장해 컨센서스를 0.8% 상회했다. 희석 EPS(일회성 비용 제외)는 2.43 달러로 전년 대비 35.9%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6.9% 웃돌았다. COVID19 엔데믹 이후 첫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여행에 대한 보복 수요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여행 수요 강세로 소비자들의 총 숙박 예약일수가 전년 대비 14% 증가하고 일평균숙박비가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동사 매출의 핵심지표인 총예약금액(GBV)은 전년 대비 17% 성장하며 고정환율 기준 매출 전년 대비 14% 성장으로 이어..

[전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증설 지연 가능성 악재 노출

◇3분기 영업이익 79억원...시장 컨센서스 부합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흑자전환 ◇수요 불확실성으로 증설 지연 가능성 언급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3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다. 특히 장기공급계약 덕분에 올해 출하량은 대부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 대비 상대적으로 물량 오더컷 리스크가 줄었다. 다만 전방 수요 둔화로 신규 라인 가동 시점이 불확실해진 데다, 회사 측이 실적 발표 시즌에 '증설/가동 지연'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우려는 남아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구성원이 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SK아이이테크놀로지) ◇ 3분기 영업이익 79억원...시장 컨센서스 부합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 3분기 매출액..

[분석] 심텍, 패키지기판 업황 회복 지연에 적자 지속

◇3분기 적자 지속...컨센서스 하회 ◇실적 개선 시점 내년 2분기로 지연 ◇DDR5 및 비메모리 출하량 증가로 우상향[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심텍이 회사 측의 가이던스와 시장 컨센서스인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패키지기판의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다. 스마트폰과 PC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반도체 고객사들의 감산 기조와 재고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개선은 요원한 상황이다. 심텍 홈페이지 캡처 화면 ◇ 3분기 적자 지속...컨센서스 하회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심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872억원,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SiP와 GDDR6용 기판이 회복을 주도했지만, 시스템 IC향 고부가 제품의 매출이 예상보다 미흡했다. 또 DDR5..

[단독] 한화생명, 보험왕 사기 알고도 보험대리인 자격 유지해 줘 사기피해 더 키웠다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63빌딩 전경. (사진=한화생명)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한화생명 소속의 보험왕이 사기로 법정 구속되는 가운데, 회사 측도 문제를 알았지만 보험모집 자격을 계속 유지시켜 피해액만 더 커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문제의 보험설계사 소속 유무로만 관련 책임을 회피하던 한화생명도 법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알파경제가 단독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한화생명 김 모 지점장 등 관리자들은 지난 해 6월 경 보험왕 이 모씨의 보험 모집행위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화생명이 확인한 문제의 보험 모집행위 관련 피해금액은 약 2천4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생명은 문제 발견에도 불구하고 김 모 지점장 등에 경..

이복현 "연말 자금쏠림 따른 금리상승 가능성…철저히 대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분기 고금리예금 만기 집중 등에 따른 자금쏠림으로 금리상승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美 FOMC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요인을 점검했다. 이 원장은 "최근 일부 기업이 시장 불확실성·금리부담 등으로 자금조달을 회사채에서 은행대출이나 CP로 변경하는 등 조달여건에 변화가 보인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연초 대비 회사채 잔액이 500억 이상 감소한 60개사 중 20개사는 은행대출, 5개사는 CP, 11개사는 사모사채, 24개사는 자체자금으로 공모 회사채를 상환했다. 이어 그는 "..

Forum/경제정책 2023.11.02

국내 금융사, 펀드 사태 이후 과태료 1600억…우리은행 최다

ㅍ 금융당국 사모펀드 사태 은행권 제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금융사들이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이슈화된 2020년 이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제재로 1600억원이 넘는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이 해외금리 연계 집합투자증권(DLF)과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에 줄줄이 연루되며 제재를 받은 영향이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금융감독원의 금융사 제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금융사 608곳이 총 730건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과태료(과징금 포함)는 총 1604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관에 대한 제재 사항만 집계한 것으로, 임..

금융권, 최근 5년간 불완전판매 금액 6조원…피해자 3만명 넘어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최근 5년간 금융권의 불완전판매 금액이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의 불완전판매 적발액은 6조533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가입자수만 3만3182명에 달한다. 규모가 가장 큰 단일제재는 하나은행의 신탁 불완전판매로 조사됐다. 불완전 판매 금액은 9350억원, 관련 가입자 수는 1만1403명이었다. 하나은행은 2019년 기관 경고와 과태료 21억6000만원 등의 제재를 받았다. 상품 종류별 보면 사모펀드 관련 불완전판매 제재가 가장 큰 피해 금액과 가입자 수를 차지했다. 신한은행(3572억원)은 올 7..

Forum/경제정책 2023.11.02

NH농협은행 등 농협금융, 시중은행보다 턱없이 부족한 감시인력에 금융사고 대응력도 부실

NH농협은행 본사 전경. (사진=NH농협은행)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농협과 NH농협은행 등 농협금융에서 직원 횡령사고 등 금융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감시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 등은 감사 인력 충원 등 금융사고 방지에 총력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금융당국 요구의 감사 시스템 완비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돼, NH금융의 사고위험은 당분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당국에서 요구하는 준법감시부 인력을 맞출 계획"이라며 "(횡령)사고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게 모니터링 및 시스템 보완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법률방송 보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징계를 받은 농·축협 임직원은 2913명으로, ..

금융권, '기업구조조정업무 운영협약' 시행…기촉법 공백 최소화

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금융권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일몰에 따라 우려되는 구조조정 체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의 기업구조조정업무 운영협약'을 31일부터 시행한다.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와 와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는 '협약제정 TF'를 운영 기촉법상 구조조정 체계를 기본으로 하는 협약을 마련했다. 지난 17일부터 각 협회를 중심으로 소속 금융기관에 대한 협약 가입절차를 진행한 결과 금융권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협약에 가입했다. 가입률은 98.0%로 집계됐다. 각 협회는 협약 시행 이후에도 협약에 가입하지 못한 금융기관 및 비금융 채권기관 등도 언제든 협약에 참여할 ..

Forum/경제정책 20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