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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VOW3.TR) 벤틀리, 판매둔화로 실적 하향...신차 출시로 반등 노려

벤틀리. (사진=벤틀리)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영국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벤틀리는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감소한 반면 고성능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출시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벤틀리는 18일(현지시간) 경기 악화와 고금리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새로운 자동차 출시로 올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틀리 최고경영자 아드리안 홀마크는 기자들에게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고객들이 여전히 저희 차를 구입할 수 있지만, 수요를 늦추는 정서적 민감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전 시작 가격이 22만 유로(23만8590달러) 이상인 자동차를 구입하는 대신 금리로 인해 리스 구매자의 월 수수료는 지난해 3배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벤틀리는 2022년에 이어 2023년 ..

"델(DELL), AI 성장 유효..이익 성장은 지켜봐야"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AI 수혜에 따른 호실적을 발표한 델(DELL)에 대해 이익 성장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델은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분기 대비 주문은 40% 증가, 분기 출하규모는 8억 달러, 수주 잔고는 전분기 대비 2배 수준인 2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H200과 AMD의 MI300X를 포함하는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수익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정나영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H100과 H200을 중심으로 부품 조달이 제한적인 가능성이 높다"며 "AI 최적화 서버 주문 및 수주 잔고 증가와 달리 4분기까지 서버와 네트워크 ..

[현장] “한미-OCI 밀실합병, 주주 이해시켜야"…금융당국에 역행 비판

"M&A, 일반 주주 지분가치에 영향..외부평가 공정해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한미-OCI통합, 대주주를 위한 밀실 결정" 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최근 정부는 상장사 합병에 대한 이사회 공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미와 OCI의 통합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기업 M&A(인수합병)제도 개선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M&A과정에서 '이사회 의견서' 공시를 의무화함으로써 이사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외부평가기관의 공정성 있는 평가를 위해 '외부평가기관 행위규율'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금융위원회는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M&A가 기업지분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합병진행..

[현장]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韓 공습…쿠팡, 지마켓에 도전장

中 이커머스 공습, 韓 유통사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해야 독특한 가치와 서비스 개발…소비자 만족도 높여야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테무가 우리나라 시장을 본격 진출하면서 쿠팡과 지마켓 등 국내 유통 강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미 국내 이용자수 기준 2위로 올라,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시장 점유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플랫폼들은 국내 시장에 새로운 경쟁적 도전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우리 경제와 기업들에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과연 이들 기업의 공세에 국내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 中 이커머스 공습, 韓 유통사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해야 첫 번째는 '경쟁력 ..

[현장] 배민,협력업체에 과도한 부당 영업 개입..."조직적 지시에 따른 관행" 비판

"개인의 잘못된 행동 아닌 조직적 지시" 주장 대리서명은 금지된 부당 영업, 해당 업체 적절한 조치할 것 (사진= 우아한 형제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배달의 민족(배민)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리서명을 통해 무리하게 가입시키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배민이 동의없이 자영업자의 가게를 서비스에 가입시키는 문제가 보도된 바 있다. 자영업자들은 자신의 동의 없이 배민의 신규 서비스인 배민에 가입되어 있는 사례가 다수 발생한다고 호소했다. 배민 측은 협력업체 직원들이 영업 목표 달성을 위해 자영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가입을 유도한 후에 동의를 얻어 대리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협력업체 영업직원의 규정 위반 처리하고, 해당업체에 대한 조치와 직원 재교육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분석] 금감원 “NH금융, 상주 조사 계획 없다”...강호동vs.이석준 알력 다툼 진행 중

금감원, 강호동·이석준 인사 알력에 ‘돌연’ 검사 착수 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 100% 소유...“인사교류, 자연스러운 일” 이복현과 이석준의 관계...학계 “정부 압력목표, 금융회사 임명절차나 임기” NH농협금융지주 본사. (사진=NH농협금융지주)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일각에서 제기된 NH금융지주 등에 현미경 조사 계획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인사를 둘러싼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간 알력 다툼은 현재 진행형인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상시 검사 체계(검사팀 상주)까지 검토한 적도 없고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매일경제 등 일부 언론은 금감원이 농협금융지주 산하 금융회사 검사 과정에서 지배구조에 따른 문제점이 발견될 ..

[현장] NH투자증권 노조 "더 이상의 정영채 왕국은 불가..윤병운, 무능 그 자체"

사진=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NH투자증권이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 선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 등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조는 “임원추천위원회는 합당한 후보를 찾아 제대로 된 사람을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사무금융노조는 11일 오후 농협중앙회 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더 이상의 정영채 왕국은 불가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NH투자증권 노조 핵심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내부 인재를 지원하고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때, 내부 후보자를 비판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그러나 이러한 상황들은 과거 2년 간의 결과물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내부의 조직문화는 처절하지 못해 이제는 기대가 사..

[현장] ‘마이너스 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승진…우려 섞인 시선은

정용진 진두지휘 이베이코리아 인수…본사까지 매각했는데 적자 확대 “정용진 부회장, 경영 몰입도 떨어진다는 지적도” 서울 시내 이마트 전경 (사진=이마트)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8일 회장으로 전격 승진했습니다. 지난 2006년 11월 부사장에서 부회장이 된 지 18년 만입니다. 신세계그룹은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정용진 부회장의 회장 승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마트는 작년 역대 최대 매출인 29조4000억원을 달성했음에도 불구, 연결기준 첫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적자가 그룹의 발목을 잡은 셈입니다. 계열사뿐 아니라 주력인 이마트의 수익성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커머스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이마트는 작년 영업이익 1..

[분석] 하나은행 앱, 신규 전세대출 한달 넘게 중단..."고금리 고집 탓 흥행저조에 고육지책 꼼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여세린 기자] 하나은행의 비대면 신규 전세대출이 한 달 넘게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하나은행 등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자사 어플리케이션 ‘하나원큐’ 내 전세대출 서비스가 ‘진행상태 조회’만 가능하고 신규 신청은 막혀 있다. 앞선 지난 1월 30일 오후 5시부터 비대면 신규 전세대출 신청이 전면 중단된 상태가 유지되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단 이유에 대해 "전세대출 온라인 신청과 심사 등 시스템을 가능한 한 일괄 비대면 처리 가능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건데,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시기에 나온 시스템 정비계획이라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를 통해 타 은행에서 넘어오는 전세대출 ..

[심층] 파라다이스, 코스피 이전 상장 재도전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재추진 ◇올해 7월 신규 상장 목표 일정 ◇악재 노출 끝...산업 파이 확대 기대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파라다이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 2013년 파라다이스가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추진했다 철회한 후 11년 만이다. 유사 업종의 기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과 동종그룹을 형성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사진=파라다이스 제공 ◇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재추진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 이전상장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될 시 이전 상장을 위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는 2013년 이전 상장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