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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韓 공습…쿠팡, 지마켓에 도전장

2024. 3. 18. 10:12

中 이커머스 공습, 韓 유통사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해야
독특한 가치와 서비스 개발…소비자 만족도 높여야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테무가 우리나라 시장을 본격 진출하면서 쿠팡과 지마켓 등 국내 유통 강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미 국내 이용자수 기준 2위로 올라,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시장 점유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플랫폼들은 국내 시장에 새로운 경쟁적 도전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우리 경제와 기업들에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과연 이들 기업의 공세에 국내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 中 이커머스 공습, 韓 유통사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해야

첫 번째는 '경쟁력 강화'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제품의 품질, 다양성, 고객 서비스, 그리고 배송 속도를 개선해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두 번째는 '차별화된 가치 제안'이 중요합니다. 지역적 특색을 살린 상품이나, 빠른 국내 배송, 탁월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혁신과 기술 투자'인데요. 최신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 운영 효율성 향상,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네 번째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정부의 '지원과 규제' 역할이 중요합니다.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협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기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中 이커머스 직배송 시스템으로 효율성 극대화

이 모든 대응책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변화가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과 전략적 계획을 요구합니다.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기술 발전에 발맞춰 끊임없이 혁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국내에 물류센터를 두지 않고, 중국의 물류 공장에서 직접 우리나라 가정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직배송 시스템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비용 절감이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과 비교할 때, 창고 및 물류비용이 들어가지 않으며, 직접 인건비가 적습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한 물류 관리 시스템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생산지가 중국인 점을 고려하면,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업체들이 중국에서 물품을 구매해 국내 물류 창고에 보관하는 것보다 비교우위에 있습니다.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한국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진=지마켓)


◇ 독특한 가치와 서비스 개발…소비자 만족도 높여야

그렇다면 국내 업체들은 이러한 글로벌 플랫폼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앞서 언급한 대응책에 더해, 국내 업체들도 비용 효율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플랫폼이 제공할 수 없는 독특한 가치와 서비스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쟁력과 이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대응 전략은 한국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 구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런 글로벌 경쟁은 결국 국내 기업들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소비자에게는 더 다양하고 질 좋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