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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HL만도, 아쉬운 수익성 개선...신규 수주는 사상 최대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2023년 신규수주 16.6조원...사상 최대 ◇올해 수익성 안정화 후 내년 외형 성장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HL만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다. 하지만 2023년 신규수주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4년 수주목표에 따라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겠으나, 장기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HL만도 CI. ◇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만도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2조1904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50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4분기 현대차그룹 생산량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UAW 파업 등의 영향요인 외에도..

[현장] 홍콩 ELS 사태로 고객 피눈물…5대 은행 퇴직금 1인당 5억씩 챙겨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최근 은행들은 홍콩 ELS 판매 책임에 대한 비판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은행을 믿고 투자했던 고객들이 큰 피해를 보면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5대 은행 퇴직금이 1인당 평균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곳에서 최근 희망퇴직자는 총 1500여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기준 현재 국민은행 674명, 신한은행 234명, 하나은행 226명, 우리은행 362명 등으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작년 연말 기준 372명이 희망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5대 은행의 희망 퇴직금 규모는 근무기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31개월 수준이다. 작년의 경우 최대 3..

[심층] DL이앤씨, 아쉬운 실적에도 주주환원 긍정적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주택원가율 90.9%...개선 추세 확인 ◇2024년 가이던스 실현 가능성 높아 ◇순이익 25% 주주환원 계획 발표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DL이앤씨가 자회사 DL건설의 주택마진 악화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내놨다. 다만 DL이앤씨가 3개년도 주주환원정책 발표를 통해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하고, 순이익의 15%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것을 밝히면서 배당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DL이앤씨 돈의문 디타워 본사 사옥. (사진=DL이앤씨) ◇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6.1% 감소한 888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액이..

[분석] GS건설, 연속적인 대규모 적자로 불안감 확대

◇4분기 원가율 조정에 실적 컨센서스 하회 ◇높아진 주택 원가율로 더딘 이익 개선 ◇2024년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중요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GS건설이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특히 영업이익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검단 사업장에 대한 직접적인 비용 반영 외에 사업장 전수 조사에 따른 다수의 현장 원가율을 조정한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대규모 원가율 수정으로 이익률의 추세성을 확인하기 어려워 실적 변동성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면 재시공이 결정된 GS건설 ◇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한 3조3214억원, 영업적자는 193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석] 포스코, 차기 CEO 후보 6명 압축…권영수·우유철 등 외부인사 눈길

2월7~8일 심층면접 거쳐 임시이사회 최종 후보 결의…3월 주총서 의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로 6명이 선정됐다. 31일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8차 회의를 개최하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후추위에서 확정한 파이널리스트에는 ▲권영수(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현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총 6명이다. 포스코 후추위는 2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후 8일오후 임시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 공개한다. 포스코홀딩스 차기..

[현장] 7조원 ‘KDDX’ 구축함 수주 총력전…HD현대重, 군사기밀 탈취 벌점 치명적

HD현대중공업, 2022년 군사기밀 탈취 유죄 확정 판결 군사기밀 히스토리…‘방사청 KDDX 감점 규정’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KDDX 입찰 전부터 신경전 치열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해군 전투함 사업 KDDX(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사업 수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군 KDDX 사업은 무려 7조8000억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로 양사는 수주를 위해 그야말로 혈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HD현대중공업, 군사기밀 탈취 유죄 확정 판결 문제는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1월 자사 직원 9명이 특수선 개발 관련 군사 3급 기밀을 수년간 빼낸 혐의 등과 관련 2022년 11월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KDDX 수주전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방사청은 올해..

"스타벅스(SBUX), 중국 시장 충격..단기 실적 하락 경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스타벅스(SBUX)의 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중국 시장 부진으로 단기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2024년 1분기 매출이 94억 달러로 전년 대비 8.2% 증가하고, 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0.9달러를 시현해 컨세서스를 밑돌았다. 분기 매출 갱신과 마진 확대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중동 이슈와 중국의 더딘 회복 속도는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라는 지적이다. 스타벅스는 연간 글로벌 매출 성장률을 이전 10~12%에서 7~10%로, 글로벌 및 미국 성장률을 종전 5~7%에서 4~6%로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하며, 단기적 실적 악화를 예고했다.특히 2분기는 매출, 이익률, 성장률 등 전반적으로 분기 중 가장 낮은 실적을 예상한..

"알파벳(GOOGL), AI투자로 클라우드 반등..광고 매출 증대 방안 절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알파벳(GOOGL)의 4분기 실적이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광고 매출은 기대치를 하회했다. 알파벳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5%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2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5% 늘며 컨센서스를 밑돌았고, 주당순이익(EPS)은 1.64달러로 예상치를 2.9% 웃돌았다. 다만, 구글 검색, 구글 네트워크 멤버 광고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31일(현지시간) 알파벳의 주가는 7% 넘게 급락했다. 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 양호한 소비에 기반해 광고 매출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특히, 구글 네트워크 멤버 광고는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챗GPT..

후지쯔 자회사, 영국 우체국 스캔들 적극 가담 의혹...은폐 주장도 나와

(사진=후지쯔 SNS) [알파경제=김혜정 기자] 후지쯔가 이른바 영국 우체국 스캔들로 불리는 데이터 부정 은폐에 적극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 31일 니케이 등 일본언론 등에 따르면 후지쯔 영국 자회사는 지난 1999년부터 영국 우체국에 납품된 회계 시스템 불량을 알면서도 장기간 은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후지쯔의 유럽 CEO 폴 패터슨은 지난 19일 런던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애초부터 결함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실토했다. 문제의 후지쯔 시스템은 1999년부터 영국의 우체국 창구의 현금이 시스템상 잔고보다도 적게 계상되는 문제를 계속 일으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영국우체국은 공소권을 사용해, 지난 2015년까지 근무했던 우체국장 700명 이상에게 횡령이나 부정 ..

"AMD(AMD), 4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높아진 시장 눈높이 충족할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AMD(AMD)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데이터센터(Data Center)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서버 CPU가 신기록을 경신하고, AI 반도체 매출액이 가이던스인 4억 달러를 상회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PC 부문 매출액은 동 기간 1% 증가했는데 이미 작년 2분기와 3분기 각각 35% 와 46% 성장한 탓에 증가율이 낮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Gaming 부문 매출액은 PC GPU 호조에도, 콘솔 주기가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들며 전분기 대비 9% 감소했다. Embedded (FPGA) 부문 매출액은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15% 줄었다. 이와 함께 발표된 AMD의 1분기 매출 가이던스 51~57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