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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스(LOW), 3분기 DIY 판매 부진 지속..주택시장 지표 개선 필요"

(출처=로우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주택 개량을 위한 건축 자재 및 기구, 용품, 가전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인 로우스(LOW)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가까스로 부합했지만 DIY 판매 부진이 지속됐다. 로우스의 3분기(8~10월) 매출액은 20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7.0억 달러로 191.8% 증가, 주당순이익(EPS)은 3.06달러로 1124.0% 증가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9% 하회했고, EPS는 1.3% 상회해 대체로 부합했다. 동일점 매출이 전년 대비 7.4% 줄어 시장 예상치보다 감소폭이 컸고, 네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14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오던 온라인 판매에서도 전년 대비 4% 감소로 전환된 반면 프로(P..

[심층] 삼성물산, 펀더멘탈·주주환원으로 저평가 탈출할까차혜영 기자

◇2024년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 전망 ◇삼성전자 지분 가치 증가 따른 할인 ◇주주환원 정책..추가 자사주 매입도 기대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물산이 자체 사업 가치만 1조원이 넘지만 높은 상장 자회사 가치로 인해 펀더멘탈이 부각되지 못하면서 지나친 저평가 구간에 갇혀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하지만 견고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하는 자체 사업의 가치가 반영되고, 주주환원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저평가 구간에서 점차 탈피할 것이란 평가다. 여기에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삼성전자의 지분 가치의 재평가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 2024년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 전망 27일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 2024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43조9000억원, 영업이익..

라임사태 징계조치 임박… 금융위, 박정림 KB證 사장 ‘직무정지’ 통보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진=KB증권)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금융당국이 라임사태와 관련해 중징계 조치를 시작했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라임 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한 박정림 KB증권 사장의 징계 수위를 기존 ‘문책 경고’에서 ‘직무 정지’로 한 단계 더 높였다. 금융위는 제재안 확정에 앞서 최근 박 사장에게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사전 통보했다. 박 사장과 함께 옵티머스·라임 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의혹을 받는 정영채 NH투자증권(005940) 대표와 양홍석 대신증권(003540) 부회장에 대한 징계 수위도 중징계인 문책 경고로 일단 유지했다. 앞서 금감원 제재심위는 라임 사건과 관련해 박 사장과 양 부회장에게 문책 경고 결정을 내렸다. 정 ..

Forum/경제정책 2023.11.24

금융당국, 37조 규모 시장안정조치 1년 연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정부가 37조4000억원 규모로 가동 중인 채권·단기자금시장 안정조치를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개최하고 채권·단기자금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이 높아지고, 채권 금리 상승세가 둔화되는 것은 시장 안정차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인 만큼, 12월 FOMC 등 앞으로의 상황을 주시하며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 지난해부터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체계를 유..

Forum/경제정책 2023.11.24

정부, 내년도 76개 품목 할당관세 적용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정부가 물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76개 품목에 인하된 관세를 적용한다. 정부는 내년도 정기 탄력관세 세부 운용계획을 담은 '2024년 탄력관세 운용계획'을 오늘부터 일주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도 할당관세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물가안정을 목표로 하되, 정책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추이・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76개 품목에 대해 인하된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할당관세제도란 산업경쟁력 강화, 물가안정, 세율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기본관세율의 40%p 범위 내에서 관세율을 가감해 적용되는 탄력관세다. 분야별로는 우선, 산업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석영유리기판(반도체)·리튬 니켈코발트망간산화물(이차전지) 등 ..

Forum/경제정책 2023.11.24

다음달부터 공직자 재산등록 때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도 신고

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다음 달부터 재산등록의무자인 4급 이상 공직자는 재산등록 시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수량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신고해야 한다. 1급 이상 재산공개대상자는 보유한 가상자산의 재산형성과정을 기재하고, 1년간의 모든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기 위해 지난 6월 개정한 '공직자윤리법'의 후속 조치로, 오는 12월 14일 시행된다. 개정령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재산등록의무자는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수량을 등록해야 한다. 가액은 국세청장이 고시하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사업장(업비트·빗썸·코..

Forum/경제정책 2023.11.24

정부, 내년 공시가 현시화율 동결 방침…보유세 부담도 그대로

부동산 아파트 건설 관련 사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정부가 내년 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재검토하고 있지만, 바로 로드맵 전체를 고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일단은 동결로 가는 방향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수준에서 동결될 경우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69%로, 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역대 최저 수준인 현재의 60%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매기는 보유세 부담은 올해와 같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

Forum/경제정책 2023.11.24

콜스(KSS.N), 지출 변화 속 동일점포 매출 감소 보고

콜스 본사. (사진=콜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소매업체 콜스의 동일점포 매출이 감소했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콜스가 동일점포 비교 매출이 연속 7분기 감소했다는 발표 후 주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콜스의 동일점포 3분기 매출은 5.5% 감소해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3.45% 보다 하회했다. 이로인해 주가는 11% 하락해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콜스는 올해 초과 재고를 정리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매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장품 체인 세포라와의 제휴로 매장에 손님을 끌어들이는 데에 도움이 됐지만, 여행과 오락에 대한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상품에 대한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상쇄..

바이엘(BAYN.ETR) 주가, 2009년 이후 최저치로 폭락

바이엘 본사 로고. (사진=바이엘)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아스피린을 개발한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의 주가가 폭락했다. 바이엘은 20일(현지시간) 새로운 혈액 희석제의 임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후 급락하고 있다. 바이엘은 일요일 심장병 치료에 사용되는 아순덱시안이라는 약물의 후기 단계 테스트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여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바이엘 주식은 프랑크푸르트 거래에서 20% 급락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이엘의 미국 예금증서(BAYRY)는 시장 전 거래에서 비활성화됐다. 바이엘은 지난 1월 이 약물의 매출이 5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예측했으며, 이로 인해 회사의 의약품 포트폴리오 성장의 주요 잠재적 원동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바이엘..

[분석] KH바텍, 폴더블 힌지 매출 다변화 필요

◇3분기 폴더블 판매량 부진...판가 상승으로 만회 ◇갤럭시S24 티타늄 프레임 케이스 탑재 수혜 ◇고객사 다변화·폴더블 폼 팩터 적용 확대 필요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KH바텍이 폴더블 판매량 부진에 아쉬운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고객의 폴더블 제품 판매량 부진와 판매단가 하락 리스크를 고려하면 내년 실적 전망과 주가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실적과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폴더블 힌지의 매출 다변화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사진=KH바텍 홈페이지 ◇ 3분기 폴더블 판매량 부진...판가 상승으로 만회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H바텍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078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의 폴더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