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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김앤장, 하이브-어도어 분쟁으로 세종과의 ‘넷플릭스전 완패’ 설욕할까

세종, 열세였던 넷플릭스 소송 대역전극..“김앤장의 완벽한 패배”김앤장, 고창현 등 경제전문가 투입...세종, 이숙미 등 기업통으로 응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쌍방 공방전이 점입가경으로 흐르는 가운데 김앤장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세종의 초대형 소송대리전이 주목받고 있다.특히 지난 2023년 소송가액만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됐던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소송에서 완패한 김앤장의 설욕전에 눈길이 모아진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지난 7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했다.재판부는 오는 24일까지 양측의 추가 자료를 제출받은 뒤 31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 앞서 의결권 행사금지 ..

[분석] 큐라클,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권리반환에 '하한가'

◇CU06 기술이전 권리 반환◇마일스톤 수령 기대감 소멸◇향후 CU06 후속임상 중요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큐라클이 지난 2021년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에 기술이전한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CU06'에 대한 권리 반환 의사를 통보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큐라클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2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큐라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50원(30.00%) 하락한 8750원에 거래 중이다.   큐라클 판교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CU06' 기술이전 권리 반환큐라클은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CU06' 기술이전에 대한 권리 반환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전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

[분석] 삼성전자 경계현 문책성 교체…엔비디아 HBM3E 공급차질 탓

엔비디아에 HBM3E 8단 제품 공급 차질…경 사장 책임론 대두(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차혜영 기자] 삼성전자가 경계현 사장을 경질하고, 전영현 부회장을 DS(반도체) 부문장으로 전격 교체했다.그간 젊은 리더십을 강조하던 삼성전자가 오히려 올드보이로 분류되는 전영현 부회장을 DS부문장으로 선임하자,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엔비디아에 HBM3E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차질을 빚으면서 사실상 경질성 인사로 판단하고 있다.삼성전자는 21일 전영현 부회장이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DS부문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경계현 사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이동한다.삼성전자는 표면적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반도체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

[현장] HLB생명과학, 1300억원 유증 의지…한투·KB증권 주관사 부담 가중되나

진양곤 회장 “선물과 같은 유상증자”FDA 승인 실패 후 주주 참여 저조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HLB생명과학은 1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HLB생명과학이 지난 4월 FDA 신약 허가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상증자 소식을 알렸으나, 최근 FDA 허가를 승인받지 못하면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당시 진양곤 회장은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을 것을 확신하면서 주주들에게 유상증자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사진=HLB그룹)◇ 진양곤 회장 “선물과 같은 유상증자”할인된 가격에 유증을 참여할 경우 향후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며 ‘선물과 같은 유상증자’라고 표현했다.하지만, 미국 FDA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주가는 무섭게 폭락했고, 고점 대비 3분의 1 ..

[현장] “현대차, 올해 임단협 가시밭길 예고”…노조, 정년 연장 등 요구안 확정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주요 요구안을 확정하고, 사측과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무엇보다 강성 노조로 분류되는 현대차 집행부가 정년 연장 카드를 꺼내 들면서 올해 임단협이 가시밭길을 걷게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19일 재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차 노조는 최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을 요구안으로 확정했다.현재 국민연금 수령 나이는 63세인데, 2033년부터 65세로 연장된다.이에 현대차 노조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대 만 64세까지 연장하자고 요구하는 것이다. 기아 노조 역시 사측에 현대차와 같은 요구를 할 전망이다.HD현대그룹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노조는 현재 만 60세인..

[분석] ‘자본잠식’에 빠진 에듀윌, 신용등급 B+(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수익성 저하와 자본잠식 확대가 주요 요인(사진=에듀윌 홈페이지)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에듀윌의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B+(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4월 부정적인 전망을 받은 지 1년여 만에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한국기업평가) 등급 하향 변동 요인으로 ▲응시수요 위축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 지속 ▲재무레버리지 상승추세 지속 ▲유동성 대응능력 저하 등을 제시했다.특히 에듀윌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최근 수익성 저하와 자본잠식 확대 등 재무부담이 과중된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현재 주력 부문 강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영업실적도 악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에듀윌은 지난해 1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대규모 적자..

[현장]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124만 캔 회수…식품위생법 ’세척 불량’ 위반

식약처, 젖산균 오염 및 경유 냄새 관련 조사 결과 발표(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하이트진로의 주류 제품 두 종에 대해서 주입기 세척 불량 등 식품위생법 위반이 적발됐다고 발표했다.식약처는 응고물이 발생한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과 관련,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을 조사한 결과, 술을 용기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주입기의 세척과 소독 관리가 미흡했다고 전했다.주입기 세척 시에는 세척제와 살균제를 함께 사용해야 하나, 지난 3월 13일, 25일, 4월 3일, 17일 살균제가 소진돼 세척제로만 관리됐다는 사실이 됐다.식약처는 이로 인해 주류 주입기가 젖산균에 오염됐고, 젖산균이 제품에 옮겨지며 유통 과정 중 탄수화물과 단백질과 결합해 응고물을 생성한 것으로 ..

[뉴스후] 故 조석래 회장, 형제간 ‘우애’ 유언 불구…꼬일대로 꼬인 실타래

“조현문 전 부사장에 유류분 웃도는 재산 물려주기로”효성그룹 조현문 전 부사장, 유언장 공개에 의문 제기(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유언장 내용이 뒤늦게 공개됐다.조석래 명예회장은 작고하기 전인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 입회하에 유언장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유언장에서 그는 세 아들에게 형제간 우애와 가족의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석래 명예회장은 "부모·형제 인연은 천륜"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문 전 부사장에 유류분 웃도는 재산 물려주기로”특히 그는 의절 상태인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주요 계열사 주식 등으로 유류분을 웃도는 ..

[공시] 실적부진 유진테크, 주가는 상승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미세화 수혜 전망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유진테크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미세화를 진행하면서 유진테크 등이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16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유진테크가 1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 684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YoY) 각각 11.80%와 59.20%가 줄어들었다.유진테크는 반도체 공정기업이다. 이번 분기에 반도체 장비는 6..

[현장] 쌍용건설-KT 공사비 갈등…건설업계, 공사비 상승분 반영 예의주시

건설 주요 자재 철근·시멘트 가격, 20년 대비 30% 급증(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쌍용건설과 KT 간의 공사비 갈등이 법적 소송으로 번지면서 건설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경기 판교 신사옥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에 추가 공사비를 지급할 이유가 없음을 확인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쌍용건설은 진나 2020년 KT 판교 신사옥 건립 사업을 수주해 967억 원 규모의 공사비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건설 주요 자재 철근·시멘트 가격, 20년 대비 30% 급증주요 자재인 철근과 시멘트 가격은 2020년 초 대비 약 30% 상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