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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채무 1100조원 돌파…나라살림 적자는 52조원

2023. 12. 14. 12:33
국가채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올해 10월까지 국가채무가 전월 대비 5조9000억원 늘어난 110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누계 총수입은 국세·세외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5조2000억원 감소한 492조5000억원이다.

국세수입은 305조2000억원으로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50조4000억원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2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한은잉여금 감소(-3.7조원, 2월), 우체국예금특별회계 이자수입 증가(1.2조원) 등에 기인한다.

기금수입의 경우 보험료수입 증가(6조2000억원), 법정부담금 증가(1조1000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8조원 늘었다.

총지출은 코로나 대응사업 축소, 지방교부세(금)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77조8000억원 감소한 502조9000억원이다.

통합재정수지는 10조4000억원 적자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41조8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52조2000억원 적자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조6000억원, 34조1000억원 개선된 수치.

전월 대비로는 각각 20조7000억원, 18조4000억원 개선됐다.

10월말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5조9000억원 증가한 1105조5000억원이다.

전년말 대비로는 국고채 잔액은 74조원(발행 154조8000억원, 상환 80조8000억원), 외평채 잔액은 1000억원 증가했고, 주택채 잔액은 1조4000억원(발행 11조2000억원, 상환 12조6000억원) 감소해 중앙정부 채무는 전년말 대비 72조1000억원 순증했다.

11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6조9000억원으로 경쟁입찰 기준으로는 5조원이다.

1~11월 국고채 발행량은 161조7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167조8000억원)의 96.4% 수준이다.

11월 조달금리는 전월(4.07%) 대비 하락한 3.87% 수준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