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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락스(CLX.N), 사이버 보안 책임자 사임…지속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쇄신

2023. 11. 17. 14:48
클로락스 제품들. (사진=클로락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다양한 화학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 클로락스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가 사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클로락스 내부 자료를 인용해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 에이미 보악이 계속된 사이버 공격에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클로락스은 지난 8월 사이버 공격으로 주문 이행 시설이 한 달 넘게 가동되지 않아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야 했다.

 

사이버 공격 이후 제품이 일시적으로 판매 중단된 클로락스의 3분기 순 매출은 20% 감소했다. 

 

차우 뱅크스 클로락스 임시 최고 정보 및 데이터 책임자. (사진=클로락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클로락스 내부 자료에는 보악이 떠난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최고 정보 및 데이터 책임자인 차우 뱅크스가 임시로 역할을 맡기로 했다. 

 

클로락스는 올해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여러 회사들과 함께 사이버 공격을 받은 회사 중 하나였다. 

 

한편, 확인 요청에 클로락스 대변인은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전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