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창립 77주년 기념식 영상에 출연한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이형진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장녀 서민정이 결혼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빚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경배 회장은 장녀 서민정 전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이 재혼을 진행한다는 사실에 격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격노한 서 회장은 서 전 담당의 재혼을 결사반대했고 서 전 담당 역시 아버지인 서 회장의 반대에 한치의 물러섬 없이 재혼 강행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 회장은 재혼을 강행할 경우 아모레퍼시픽의 후계자 자리는 물론, 회사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집안을 떠나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 |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아모레퍼시픽) 담당. (사진=아모레퍼시픽) |
아버지 서 회장의 결혼 반대와 요구에 맞서, 서 전 담당은 회사에 휴직계를 제출하는 형태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또 지난 6월 이니스프리 지분 9.5%를 서경배과학재단에 기부하면서 3대 주주가 되는 형태로 후계자 자리에서도 미련 없이 손을 뗐다.
아모레퍼시픽 후계구도를 흔들 정도로 심각한 갈등을 빚게 한 서 전 담당의 재혼 상대는 유망 벤처기업 델레오의 유현빈 대표이다.
델레오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2대 주주로 등재돼 있고 카카오와 택배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펼칠 정도로 유망벤처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측은 "확인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https://blog.kakaocdn.net/dn/bx0Exv/btsyl07dqCN/85e1NJHZYuLEGveXY7kkk0/img.jpg)
'Reports > 기업평판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판] ㊳부당거래 맛집 ‘메리츠 증권’, 미공개 내부정보 이용한 수익실현 만연 가능성 높아 (0) | 2023.10.27 |
---|---|
[평판] ㊲불법공매도 놀이터 된 카카오, 남궁훈과 카카오의 책임도 크다 (0) | 2023.10.19 |
[평판] ㊱한미약품 경영위기, 송영숙 등 오너일가 빈약한 주머니 사정과 사모펀드 라데팡스파트너스 불확실한 자금조달 능력 때문 (0) | 2023.10.13 |
[평판] ㉟‘수천억 과징금 위기’ CJ올리브영 부당거래 원인은 자질미달 이선호의 경영 승계 때문 (0) | 2023.10.13 |
[평판] ㉞‘미등기 회장’ 박문덕의 보수, 하이트진로 상반기 순이익 26%...“개인탐욕에서 시작...주주가치 훼손·기형적 운영의 상징” (0) | 2023.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