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s/글로벌 기업평판

리바이스(LEVI.N), 비용 절감 후 주가 급등...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 증가

2024. 4. 9. 12:31
리바이스 매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리바이 스트라우스 앤 컴퍼니(리바이스) 주가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리바이스는 4일(현지시간) 원가 절감 조치로 수익성을 높이고 배기 바지와 데님 스커트에 대한 베팅으로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올린 후 급등했다고 밝혔다. 

 

 

리바이스 주가는 뉴욕에서 정기 거래가 시작될 때 18%나 상승했으며 이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리바이스의 성명에 따르면 지난 1월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제서야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1월에 CEO로 취임한 리바이스 사장 미셸 개스도 신선한 상품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는데, 데님 스커트와 데님이 아닌 액티브웨어 팬츠를 포함한 이러한 제품들이 수요를 증가시키고 도매 성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매출은 리바이스 도매 사업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적게 감소했다.

 

리바이스 청바지. (사진=연합뉴스)

 

특히, 회사는 리바이스 자체 매장과 웹사이트를 포함한 소비자 직접 판매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 결과 DTC 부문의 매출은 분기에 7% 증가했다.

 

반면, 타사 소매 파트너의 도매 매출은 18% 감소했다.

 

이에 개스는 인터뷰에서 "우리의 큰 성장의 대부분은 DTC에서 나오지만, 도매는 우리 사업의 범위를 확장시켜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바이스 주당 조정 순이익은  평균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21센트를 상회한 26센트를 기록했다.

 

 

리바이스의 반등에 시티 분서가 폴 레주에즈는 "전반적으로 시작이 좋았고 카테고리 순풍이 탑 라인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