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s/글로벌 기업평판

"마이크로소프트(MSFT), 오픈AI '소라'와 결합 모멘텀 기대...시총 1위 확고"

2024. 4. 9. 12:26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대해 오픈 AI의 '소라'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라는 유망하지만 오픈AI는 비상장기업으로 차선책은 마이크로소프트"라며 "소라 클라우드 API, AI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등이 애저(Azure)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코파일럿과의 결합을 통한 소프트웨어 파이프 라인 전반의 업그레이드 또한 시간 문제이며 과반수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오픈AI 지분은 보너스"라고 덧붙였다.

고비용과 오남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무라티 CTO는 소라가 향후 수개월 내에 대중에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혜 또한 그만큼 빨라질 수밖에 없어 이르면 하반기부터 재무재표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의 GPT-5 또한 상반기 내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프론티어 모델 라이벌인 제미나이(알파벳), 클로드(엔스로픽)의 경우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GPT-4를 상회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치열한 멀티모달 경쟁을 감안하면 상반기 내로 서비스를 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김중한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3.2배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가격"이라면서도 "과거 챗GPT 출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밸류에이션은 가파르게 증가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될 개연성은 충분하며 향후에도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흐름이 예상돼 애플과의 시가총액 격차 또한 추가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