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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모두투어, 日 관광 급증 덕 흑자전환…”야놀자에 매각설도 떠돌아”

2024. 2. 21. 10:33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모두투어가 일본 관광객 급증 덕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행 업계는 코로나 사태로 고사 상태에 있었다. 여행은 고사하고, 외출까지 봉쇄되는 경우가 빈번했다.

21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엔데믹을 맞아 모두투어는 2023년 매출 1788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YoY) 274% 성장했다.

모두투어는 "엔데믹을 맞아 해외 여행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일본 매출이 급증했다.

모두투어를 이용한 일본 관광객은 약 19만명(복수 방문자 포함)에 달했다. YoY로 무려 795% 성장했다.  

 

(사진=타키온월드)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급증세가 일본이 두드러진 이유는 엔화 약세에 따른 비용 부담 절감과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 등이 꼽힌다”면서 “특히 문재인 정부 뒤를 이은 윤석열 정부는 국내 여론 악화를 무릅쓰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힘 썼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사례가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지율 훼손을 감수하면서까지 IAEA 입장을 적극 지지했다.

모두투어는 최근 인터파크와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패키지 상품을 축소했다. 대신 모두투어 패키지 제휴를 확대했다.

조호진 대표는 “인터파크의 최대주주인 야놀자가 모두투어를 인수한다는 풍문이 작년 하반기 증권가를 떠 돌았다”면서 “야놀자가 인터파크에 모두투어를 결합하면 기존 숙박 대행업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지난 2021년 인터파크의 지분 70%를 3011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모두투어는 우종웅(77) 회장 등이 지분 11.45%를 갖고 있다.

 

(사진=구글)


실적은 흑자전환했지만, 모두투어의 수익률은 좋지 않다. 지난 1년 수익률이 20일 종가 기준으로 모두투어는 -15.05%, 하나투어는 2.76%, 노랑풍선은 -17.06%를 각각 기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