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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다이나믹스(GD), 4분기 실적 양호..차별적인 성장 잠재력"

2024. 2. 2. 10:3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제너럴다이나믹스(GD)가 4분기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로 차별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업용 여객기 제조와 방위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인 제너럴다이나믹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성장률이 7%를 상회했다. 사업부 기준 영업이익도 5% 성장하여 분기 기준 외형 및 EPS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갑장비 및 탄약, 전투 함정 등 비교적 단순한 방위 사업의 제품 라인업(Line Up)이 오히려 기업가치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2024년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외형의 경우 2023년 대비 9.5% 수준의 성장을 의미하는 463억~464억 달러를 그리고 영업이익률은 100bp 개선된 11%를 전망했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4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는 사업부는 항공기 사업"이라며 "전반적으로 2024년 실적에 대해 조심스러운 다른 방위산업체들 대비 상당히 차별적인 가이던스"라고 평가했다. 

 

(출처=삼성증권)

 

록히드마틴이나 노스롭 그루만 등 고도화된 첨단 무기체계에 집중하는 방위업체들의 경우, 비용 상승 및 인도 지연 등이 발생하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낮아지고 있는 국면이다. 

 

엄청난 선박 건조능력을 지닌 중국과 태평양에서 대결하기 위해서는 미국 해군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너럴다이나믹스의 기업가치에 우호적인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김도현 연구원은 "현 국면에서 다른 방위업체들 대비 제너럴다이나믹스가 보유한 상대적인 매력은 단순하지만 불확실성이 작은 방위 사업모델"이라며 방위업체 중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너럴다이나믹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