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폰 15 프로. (사진=애플) |
[알파경제=김지선 특파원·이준현 기자] 애플이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어터 공급사에서 LG이노텍을 배제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학 사업이 주특기인 문혁수 신임 대표이사의 내년도 사업 구상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14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애플은 현행 5배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대신 채택할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공급사 리스트에서 LG이노텍을 빼고 중국 협력사로 대체한다.
애플과 LG이노텍 계약관계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관련 애플과 LG이노텍 간 신뢰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만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폴디드줌). (사진=LG이노텍) |
LG이노텍 대신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공급을 대체하는 중국 럭스쉐어 자회사 ICT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이터는 현행 5배에서 최대 10배로 성능 향상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
한치호 NBNtv 수석전문위원(행정학 박사)는 “문혁수 신임 대표이사가 이끄는 LG이노텍이 내년에도 5배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공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 박사는 또 “문 대표가 광학사업 공로로 대표이사가 된 만큼 애플과의 관계 회복을 통한 공급사 지위 원복은 내년도에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LG이노텍 측은 "애플과의 계약관계는 기존대로 순항 중이며, 차세대 폴디드줌 엑추에이터 공급사 탈락은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답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ports > 지속가능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층] 한국앤컴퍼니, 점입가경 지분 싸움에 주가 급등 (0) | 2023.12.22 |
---|---|
[분석] 삼성중공업, 배상책임 판결에 충당금 설정 가능성도 (0) | 2023.12.22 |
[분석] 또 다시 '위기설' 나온 태영건설, 재무상태 어떻길래? (0) | 2023.12.18 |
[분석] 정용진 이마트, 심상찮다…한신평, 안정→부정으로 하향 (0) | 2023.12.14 |
[현장] 잇따른 기체결함 ‘티웨이’…정홍근 ‘안전불감증’ 여전 (0) | 2023.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