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s/글로벌 기업평판

달러 제너럴(DG.N), CEO 교체 후 동일점포 매출 개선…"기업 내 고유문제 해결 과제 남아"

2023. 12. 11. 14:56
달러 제너럴 상점. (사진=달러 제너럴)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잡화점 체인 달러 제너럴의 동일점포 매출이 개선됐다.

 

달러 제너럴은 7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 토드 J 바소스가 지난 10월 두 번째로 교체된 후 성과를 개선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평균 분석가 예상치보다 더 나은 동일점포 매출을 보고했다. 

 

이 결과는 달러 제너널이 지난 8월 연간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그 후 달러 제너럴은 두달 후 "안정성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 최고경영자 제프 오웬을 해임하고 바소스로 고체 후 두 번째로 영업 지침을 내렸다. 

 

바소스는 성명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사업의 모든 영역을 철저히 검토했으며,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주요 기회를 확인했"고 말했다. 

 

달러 제너럴 할인 상품. (사진=달러 제너럴)

 

반면, 3분기 조정 수익은 주당 1.26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바소스는 도난, 손상 또는 오류로 손실된 제품에 대한 업계의 용어인 재고 축소로 인한 역풍을 언급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저가 상품을 찾으면서 미국 전역의 달러 상점들이 크게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달러 제너럴은 최근 몇 년간 매장 안전, 직원 유지 및 상품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경쟁사 달러 트리가 3분기 동일점포 매출 증가를 보고한 것과 비교해 달러 제너럴의 문제가 거시경제적 요인보다는 기업 내 고유 문제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달러 제너럴 주가는 올해 초부터 46% 하락했으나 목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2.7% 상승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