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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오브 아메리카(BAC.N), 1200만 달러의 벌금 지불…"모기지 데이터 거짓 보고해"

2023. 12. 4. 14:29
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벌금 1200만 달러를 지불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8일(현지시간) 수천 명의 모기지 대출자들이 수십 년간 지켜온 법을 어기고 연방정부에 정기적으로 제출한 모기지 신청자들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해결하기 위해 12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미국 소비자 금융 보호국(CFPB)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 400명 이상의 대출 담당자들이 지원자들의 인종, 민족, 성에 대해 필요한 질문을 하지 않고 지원자들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거짓으로 보고했다.

 

아울러 CFPB는 "인구통계 자료를 정확하게 보고하지 않는 것은 주택담보대출법을 위반한 것으로, 이는 규제기관이 대출기관이 지역사회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키고 차별적인 대출을 하지 않는지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는 1975년 법률이다"고 말했다.

 

CFPB 국장 로힛 초프라는 성명에서 "우리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법을 어기는 것을 중단하도록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하며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미국 소비자 금융 보호국 로고. (사진=CFPB)

 

이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016년에서 2021년 사이에 행위 혐의를 적용한 민사 벌금을 수용하는 데 있어 잘못을 인정하거나 부인하지도 않았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성명에서 "99% 이상의 인구통계 데이터를 제대로 수집했으며 2020년 민원을 접수한 후 정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신청자에게 데이터를 요청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교육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최신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대출 사업은 지난 1월부터 9월 사이 155억 달러의 첫 번째 모기지를 시작했는데, 이는 금리가 낮았던 전년대비 61% 감소한 수치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