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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하이저부시 인베브(BUD.N), 북미서 버드라이트 판매 저조...전체 매출 하락으로 이어져

2023. 11. 1. 15:22
앤하이저부시 인베브. (사진=SNS)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버드라이트 제조사 앤하이저부시 인베브는 여전히 북미에서의 맥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앤하이저부시 인베브는 북미 매출 감소로 인해 대부분의 글로벌 지역에서의 매출 성장이 상쇄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베브는 "버드라이트의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의 프로모션 활동에 대한 매출 감소로 인한 손실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베브는 지난 4월 초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인 딜런 멀바니에게 버드라이트 기념 캔을 보낸 후 보수적인 소비자 단체 불매운동으로 인해 매출이 급락했다. 

 

버드라이트 맥주. (사진=SNS)

 

이 논란으로 버드라이트는 20년 넘게 미국의 가장 잘 팔리는 맥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6월에는 모델로 에스페셜에 이어 미국 소매 판매 2위로 떨어졌다.

 

범프 윌리엄스 컨설팅이 집계한 닐슨 자료에 따르면, 10월 21일까지 4주간 버드라이트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버드라이트 매출은 올해 현재까지 거의 19% 하락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