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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BA.N), 해킹조직 락빗의 중요 데이터 유출 위협 확인 중

2023. 10. 31. 15:42
 
 
보잉 777. (사진=보잉)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보잉이 해킹조직 락빗의 데이터 유출 위협을 확인 중이다. 

 

28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락빗이 보잉으로부터 엄청난 양의 중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11월 2일까지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주장했다.

 

락빗은 데이터 유출 웹사이트에 "보잉이 기한 내에 연락하지 않으면 민감한 데이터를 공개될 준비가 돼있다!"는 메시지와 힘께 카운트다운 시계를 게시했다. 

 

락빗은 "현재로서는 보잉을 보호하기 위해 리스트나 샘플을 보내지 않겠지만, 기한이 지나면 그렇게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 대변인은 이메일로 "우리는 이 주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락빗 랜섬웨어. (사진=블리핑 컴퓨터)

 

락빗은 일반적으로 피해 조직의 시스템에 랜섬웨어를 설치해 잠근 후, 중요한 데이터를 탈취한다.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안전국(CISA)에 따르면, 락빗은 지난해 데이터 유출 블로그를 통해 주장한 피해자 수를 기준으로 가장 활발한 글로벌 랜섬웨어 그룹이었다. 

 

CISA는 지난 6월 "락빗은 2020년 1월 러시아어 기반 사이버 범죄 포럼에서 랜섬웨어라는 가명이 처음 목격된 이후 미국 조직에 1700건의 공격을 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락빗은 보잉으로부터 훔친 데이터의 양이나 요구한 몸값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락빗은 톰슨 로이터 통신의 추가적인 의견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