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격인하에도 판매량 감소
◇가격인하에 200억 달러 매출 감소...판매 컨센서스 하향
◇커머셜 광고에 대한 필요성 대두
◇커머셜 광고에 들어가야 할 내용
테슬라.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테슬라는 약 일주일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총 이익률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런스에 따르면 2023년 테슬라 주요 주제는 가격 정책을 유지해 왔다는 점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
◇ 테슬라 가격인하에도 판매량 감소
테슬라는 지난 12개월 이상 동안 모델 3과 모델 Y 차량의 가격을 17%에서 27%까지 인하했다.
가격 탄력성은 가격 변동에 대한 수요의 변화를 설명한 경제학적 개념이다. 가격이 10% 인하되고 수요가 10% 상승하면 탄력성은 1이다.
통념상 식품에 대한 탄력성은, 상대적으로 낮고 자동차와 같은 재량품목에 대한 탄력성은 더 높기 때문에, 자동차 가격 하락은 판매량 증가로 이어져야 한다.
그러나 테슬라의 경우는 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P 연합뉴스) |
◇ 가격인하에 200억 달러 매출 감소...판매 컨센서스 하향
지난 7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본질적으로 경제 수요의 약화와 금리 상승을 상쇄할 가격 인하를 주장한 바 있다.
테슬라의 판매 추이를 놓고 보면 머스크의 주장과 달리 시장의 반응은 가격 인하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읽혀진다.
가격 인하와 더 높은 금리를 고려하면, 신형 테슬라의 월 평균 지불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하면서 예상 배송량도 10% 감소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인해 약 200억 달러의 매출이 감소했다.
거기에다 더해 월스트리트도 2023년 컨센서스 판매 추정치를 990억 달러 미만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
◇ 커머셜 광고에 대한 필요성 대두
테슬라는 SNS 계정과 웹사이트가 있고 입소문이 강하다. 하지만 축구 경기나 리얼리티 TV 쇼 중에는 광고를 일절 하지 않는다.
지난 5월 머스크는 주주총회에서 커머셜 광고 집행을 시도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아직까지도 눈에 띄는 광고가 없다.
배런스는 현 시점에서 추가 가격 인하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보이는 광고를 위한 다른 아이디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광고로 모두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 다른 방법을 시도할 때라는 점이다.
테슬라 생산공장. (사진=테슬라) |
◇ 커머셜 광고에 들어가야 할 내용
미국 대부분 전기차는 구입세액 공제를 받아 평균 신차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좋은 광고를 만들기 위해 전기차 소유의 명확한 이점에 초점을 맞추거나 일부 전기차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전기차는 가스보다 가정용 충전 비용이 저렴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유지 비용이 저렴해, 총 소유 비용이 이득이라는 점도 광고할 만한 내용으로 분류된다.
또 다른 이점으로는 가속과 엔진 소음이 전혀 없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해결해야 할 문제에는 범위 불안과 혹한기 주행 거리, 장거리 이동 시 충전 시간, 안전 위험, 그리고 전기차 구매 초기 비용이 포함될 수는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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