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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스노우플레이크(SNOW.N), 소프트웨어 수요 둔화에 따른 제한된 전망…AI 수요에 기대

2023. 10. 12. 12:35

◇클라우드 기반의 스노우플레크, 소프트웨어 수요 둔화로 매출 타격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통한 AI 기술 잠재력 강조
◇엔비디아와 함께 주가 상승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예산 확대에 여전히 신중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3분기의 매출 전망을 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성명서에서 3분기 동안 제품 매출이 최대 6억 75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스노우플레이크. (사진=연합뉴스)


◇ 클라우드 기반의 스노우플레크, 소프트웨어 수요 둔화로 매출 타격

스노우플레이크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클라우드 제품 판매는 투자자들의 주의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5월, 회사가 전망을 26억 달러로 낮추어 주가가 사상 최악의 단일 급락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채용 속도를 늦추고 올해 1,000명의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최근 분기에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위축됐다.

이러한 둔화된 수요는 업계 전반에서 볼 수 있었지만, 스노우플레크는 경기 침체에 더 민감한 모델인 데이터 최적화 제품의 사용량에 따라 고객에게 요금을 부과하기 때 더 큰 타격을 받았다.

JP모건의 분석가인 마크 R. 머피는 메모를 통해 “소프트웨어 고객들이 앞으로 3분기 동안 정상적인 투자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프랭크 슬루트먼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 (사진=스노우플레이크)


◇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통한 AI 기술 잠재력 강조

반면, 아마존닷컴의 아마존 웹 서비스, 트위리오, 줌 비디오 통신 및 아틀라시안 등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 업체와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 회사들이 최근 몇 주 동안 제시한 예측은 긍정적이다.

최근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가운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 프랭크 슬루트먼 또한 비즈니스를 가속화할 수 있는 AI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성명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데이터의 글로벌 진원지인 스노우플레이크는 AI(그리고 머신러닝)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으며 “우리는 인공지능용 칩 1위 업체인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가 스노우플레이크와 협력해 만든 생성형 AI 학습 플랫폼. (사진=엔비디아)


◇ 엔비디아와 함께 주가 상승

한편,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엔비디아가 분기 결과를 제시한 후 연장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앞서 뉴욕에서 이 주식은 155.70달러로 마감했으며 올해 들어 8.5% 상승했다.

회계 2분기 제품 수익은 37% 증가한 6억 402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된 이익은 2분기 동안에 주당 22센트로, 평균 예상치는 10센트였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연장거래에서 2.04% 증가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