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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지원 중단으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O), 40억달러 규모의 캘리포니아 연구개발 시설 건설 연기 또는 취소 가능

2024. 4. 9. 12:36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본사. (사진=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칩 연구개발 시설 건설 계획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관계자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정부 자금 부족으로 실리콘밸리에 40억 달러 규모의 연구 및 개발 시설을 짓는 계획을 연기하거나 포기할 수도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달 압도적인 수요로 인해 527억 달러 규모의 칩스법에서 프로그램 자금을 지원하는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칩. (사진=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8월 전세계적인 칩 부족 상황 속에서 미국이 중국과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법안에 서명했다. 

 

이 조치는 미국의 칩 제조를 보조하고 연구 자금을 확대해 자동차와 무기부터 세탁기와 비디오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한 반복적인 칩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이 프로그램에서 연구 상을 받을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며 2023년 5월 캘리포니아 연구 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반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확인 요청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