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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SBUX), 중국 시장 충격..단기 실적 하락 경고"

2024. 2. 2. 10:3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스타벅스(SBUX)의 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중국 시장 부진으로 단기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2024년 1분기 매출이 94억 달러로 전년 대비 8.2% 증가하고, 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0.9달러를 시현해 컨세서스를 밑돌았다. 분기 매출 갱신과 마진 확대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중동 이슈와 중국의 더딘 회복 속도는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라는 지적이다.

 

스타벅스는 연간 글로벌 매출 성장률을 이전 10~12%에서 7~10%로, 글로벌 및 미국 성장률을 종전 5~7%에서 4~6%로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하며, 단기적 실적 악화를 예고했다.특히 2분기는 매출, 이익률, 성장률 등 전반적으로 분기 중 가장 낮은 실적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출처=신한투자증권)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 방향성은 뚜렷하지만 경쟁자 맥도날드의 CosMc’s 등장과 중동 시장의 불매 운동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 1인당 판매가격은 아직 하락세지만 거래량이 크게 늘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중국 소비자가 여전히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심지현 연구원은 "해외 시장 확대와 마진 개선을 통한 견고한 실적은 장기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이나, 2분기 실적에 경고음이 울린 상황에서 동사의 중단기적인 투자 매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