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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컴퍼니(KO.N) 매출, 높은 수요와 가격으로 인해 추정치 상회…2024년 유기적 매출은 우려

2024. 2. 16. 12:40
코카콜라 컴퍼니. (사진=코카콜라 컴퍼니)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음료 제조업체 코카콜라 컴퍼니의 매출이 높은 수요와 가격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코카콜라가 제품의 가격 상승과 특히 동일한 음료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인해 4분기 매출이 월스트리트의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4분기 단위 케이스 물량이 2% 증가하고 평균 판매가격이 9%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순이익은 7.4% 증가한 109억 5천만 달러로 추정치인 106억 8천만 달러를 상회했으며 조정 이익은 49센트로 추정치와 일치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지난 몇 분기 동안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외식을 하고 영화와 스포츠와 같은 경험을 즐기는 소비자들은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와 간식에 더 많은 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지난주 가격 인상으로 물량이 4% 감소하면서 14분기 만에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경쟁사 펩시코와는 대조적이다. 

 

코카콜라 제품. (사진=연합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는 가격 인상으로 인한 이익이 곧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유기농 매출의 성장이 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회사는 2024 회계연도 유기적 매출이 2023년에 나타난 12% 증가에 못미치는 6%에서 7% 사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카콜라 최고경영자 제임스 퀸시는 실적 발표 후 통화에서 "북미와 유럽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동안 인플레이션의 누적 영향이 특정 소비자 부문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웨드부시 분석가 제럴드 파스카렐리는 "유기농 매출이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펩시코에 비해 코카콜라 유기농 매출 전망이 예상보다 좋고 정말 강력하다"고 말했다. 

 

코카콜라 주가는 장 마감 전 약 1% 상승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